글.그림-벤자민 파커

 

우리집 꼬마장군 6살 쭈니를 보면

장난감을 만지며(특히 레고종류들)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신기해서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을때가 많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의 세계는 상상 그 이상으로 뻗어나가는 무한대의 사고력을

통하여 세상을 살아나가는 지혜의 힘을 배우고,억눌린 감정을 정화하며

스트레스를 풀어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한다.

내 생각엔 큰아이(딸)보다 둘째아이(아들)가 장난감을 더 좋아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위풍당당 꼬마 장군은 성격이 아주 불같이 성급하고

남의 주장이나 의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독불장군!!

 

ㅎㅎ

우리집 둘째(6세 남아)와 비슷한 면이 있는...^^

이제 몇달 후 7세가 되는 쭈니는

독불장군같은 모습이 올해 중반을 넘어가며 많이 꺽였다(?)ㅋㅋ

이제는 조금 남의 이야기도 들어주려고는 하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은 하려 하지만..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려는 모습은 위풍당당 꼬마장군과

비슷한 모습들이 있다.

 

야심과 욕망에 사로 잡혀 있는 왕 장군 삼촌을 닮아

장난감 상자로 가서 용감하고 똑똑한 병사들을 모아놓고 큰소리로 외친다.

"모든 장난감들을 정복하라!나는 왕 장군이 될 것이다!"

첫번째 공격 목표는 곰돌이

곰돌이가 쉽게 항복해버리자 몇몇의 병사들은 착한 곰돌이를 왜 공격했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린다.

 

그러나

 

위풍당당 꼬마 장군은 멈출 줄을 몰랐다.

옛날에 병사들이 행복한 휴가를 보내던 모래성을 무너 뜨리고,속임수를 써서 인형들의

집도 빼앗아 버렸다.

실망한 많은 병사들은 모두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린다.

꼬마 장군은 자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하지 못하는 어린애와 같았다는 후회와 반성을 한다.

 

 

ㅎㅎㅎ

우리집 둘째 쭈니(6세 남아)는 형아들을 좋아한다.

그것도 힘쎄고...뭐든 잘하는 형아를^^

누나가 있어서인지...형에 대한 로망이 있다.

ㅋㅋ

그래서 형아들의 거친모습을 따라하고 싶어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런 성격을 많이 완화시켜주는게

쭈니의 누나 쭈(10살)

이 책에서 보여지는 똑똑한 병사들이 아마도 우리 쭈니의 누나..쭈인듯해서

웃음이 지어졌다.

 

누나에 세심함과 우리집 꼬마장군의 용감함이 합쳐져서

쭈랑쭈니는

다른사람의 이야기도 귀기울일줄 알고...이해와 타협을 할 줄 하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주길~~^^

 

재미마주, 위풍당당꼬마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