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 남자 VS 죽이고싶은 여자『부부전』.

무협판 미녀와 야수!

죽고 싶은 남자를 죽이고 싶은 여자가 만났다!

독을 머금은 경국지색, 절세미녀 소독후 홍예화. 하지만 아버지! 저 괴물 같은 남자, 추면괴호와 결혼하라니요! 싫어요, 전 그렇게 만만한 딸이 아니거든요. 마음에 들지 않은 남자와 살 수 없어요! 죽여버릴 거예요!

 

흠..

죽고싶은 남자 VS 죽이고 싶은 여자 - 라.. 스릴러인가?

무협판 미녀와 야수 - 라니.. 무림 고수들의 액션로망인가?

경국지색, 절세미녀.. 오호 - 얼마나 매력적일까?

 

................................ 그.러.나...

 

죄송합니다. 정말..

무슨 이야기를 하려던 거였는지 모르겠어요 -

야설을 쓰시려던 건지, 판타지를 쓰시려던 건지.

그냥 절륜의 변신 도깨비 이야기를 쓰시려던 건가요?

싸가지 바가지에 외모만 반지르르한 초능력 여주의 이야기를 쓰시려던 건가요?

 

아, 네네..

그런데 어쩐답니까.

도대체 무슨 내용인 지 바로 읽고 난 직후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효진님의 산사나무 - 재미있게 봤습니다.

컨셉이 맘에 안든다, 막장이다, 여주가 좀 아니지 않니? 누나누나 하는 남주도 -- 라는 소리, 전 하나도 공감안되면서 재밌네? 그러면서 봤던 거 아시죠?

 

내용이 너무 산만해서, 정말 흐름을 따라가기가 버거웠습니다.

이 변신도깨비 남자가 어쩐다는 건지.

죽일려고 죽일려고 몇번 그러다보니 불쌍해지고 정이 붙은 건지..

여자도 남자도 당췌 뭐가 매력적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효진님에 대한 애정을 나름 가지고 읽었는데, 섭섭.

다음엔, 그냥 날림으로 쓰지 마시고 -

정신머리 없이 마구 쓰지 마시고

차분히, 한 템포 좀 숨 좀 돌리시고 쓰시기를......

너무 아쉽습니다.

참 재밌을 법했는데요.

 

한자성어 단어들이 난무하여, 많이 공부하셨단 건 아는데..

무한 애정을 가진 빠-라도 이건 좀.

역사물을 쓰는 건, 역사물의 무림고수전을 쓰는 건 역시나 힘들 것이다. 암암.

전 정말 이해해요,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