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에 아이들이 글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특히 시를 써야 하는 시간에는 너무 막막해 하고 시에 대해서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나도 아이들에게 글쓰기 교육을 할 때 특히 시 쓰기에 대해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이 보인 느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이 내뱉은 말 한마디에서 시가 시작된다. 밥 먹고 공부하고 놀고 일하는 모든 것이 시가 된다. 저마다 살아가면서 생겨나는 마음의 움직임, 그것을 붙잡아 쓰면 시가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나 자신도 시에 대해서 너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어린이의 말은 시이고, 어린이의 삶은 시라는 저자의 말처럼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말이 시가 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생각을 못했을까.
이 책은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글쓰기 교육을 할 때 정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