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스토리 북은 처음인데 내용인 탄탄하네요.

유아용 수학도서들은 내용을 너무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툴툴마녀 수학 이야기는 내용과 수학에 대한 개념 이야기를 정말 탄탄하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마왕의 제1마법 전수자가 되고 싶은 툴툴마녀는 수학을 배우러 인간 세계로

자신의 고양이 샤샤와 함께 내려 갑니다.

그리고 수학을 잘하는 초등학생 남자 아이인 민준이를 만나 민준이 집으로 갑니다.

민준이의 집에서 지내면서 수학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여기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수학이 책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수학을 우리는 늘 접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 책은 초등학교 2-3학년에게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민준이를 처음만나서 툴툴마녀가 익힌것은

1층에 1호부터 10호까지 있는 10층짜리 아파트가 10동이 있으니 1000가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학 이야기는 우리 실생활에서 접하는 것이기에 더 눈에 들어오네요

툴툴마녀의 민준이와의 수학 수련은 이런식으로 계속 됩니다.

이런 문제 역시 3학년 교과에 나오는 문제인데 민준이와 툴툴마녀의 이야기 속에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풀 수 있게 되네요.

이 책의 장점인 거 같아요. 어려운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kg과 g의 단위도 엄마의 몸무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네요.

툴툴마녀는 이런식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분수, 각도, 소수, 길이, 무게, 들이, 그래프, 도형, 시간 등에 대해 익히게 됩니다.

수학 수련이 끝날 무렵 툴툴마녀는 드디어 마왕이 낸 문제를 가장 먼저 풀어 제1마법 전수자가 됩니다.

아래의 마지막 문제를 풀어보세요. 책에서 툴툴마녀는 혼자 힘으로 이 문제를 풉니다. 그리고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게 꼭 권해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