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남자들이 대부분인 조직에서 생활하다 보니, 여자 멘토가 너무 없다.

그래서 여성 멘토들이 쓴 책을 자주 읽으려 노력하는데, 제목이 나의 눈길을 빨리 빼앗어 단숨에 읽게 되었다.

P. 11

목적을 이루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스마트한 파워라고 부를 만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때때로 그것은 표현하기 힘들고 정형화할 수 없는 미묘함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남루하게도 '눈치' 혹은 '정치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것을 나는 '소셜 센서빌리티(사회적인 감수성)'이라고 말한다.

변화하는 상황과 맥락을 감지하는 능력! 그걸 가진 사람들의 핵심적인 성향이 바로 '소셜 센서빌리티'이다.

P. 22

사다리에 오르는 사람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특징. 경쟁에서 뒤쳐지고 사라지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성공 사다리를 오르는 사람들의 특징은 매우 명백하다. 감히 말하건대 그들은 모두가 제대로 정치적이다.

P. 29

펩시콜라 CEO 인두라 누이는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두 배 더 똑똑해야 한다. 만약 소수 민족이라면 거기에 두 배 더 노력해야한다."라고 말했다.

P. 32

회사의 각 부문이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게임에 뛰어들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회사라는 생명체가 생존 게임을 하는 방식은 항상 바뀐다. 궁극적으로 생존을 목표로 하는 생명체에서 그대 역시 생존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 33

외국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에 충성심을 보이는 것을 아주 자연스러운 미덕으로 인식한다.

자기 역할과 업무 수행을 위한 충직성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적이고 사소한 친절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상사나 조직에 어떻게 하면 관심과 애정을 보일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경쟁하는 정도다. 과장이 아니다.

P. 44

일단 수레가 요란하면 비어 있을 리 없다. 소리를 내라! 무조건 튀고 시끄러워야 한다는 것 아니라 어쨋든 시선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P. 48

아침 시간을 함께 보내는 상대가 되는 것이 핵심이다.

영어는 칼이 아니라 말이다 (P. 52)

아시아 총괄 마케팅 포지션으로 승진돠었을 때 "기쁘기도 하지만 내 영어 실력으로는 책임자 역할을 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동료에게 고백하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하는 말; "네 일은 가서 사람들한테 영어를 가르치는게 아니잖아"

P. 61

사람이 가진 에너지는 스스로 탄성을 회복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고무줄처럼 힘껏 당긴 후 다시 당기기 위해서는 탄력을 회복시킬 반대 동작과 시간이 있어야 하듯 신체적인 피로를 달래고 정신적인 휴식을 통한 재충전 과정이 없이는 새로운 활력과 의욕을 가질 수 없다.

"Long Live the Queen"

여왕이게 바치는 최고의 축복이다. 어떤 승부든 제1조건은 일단 오래 생존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생존하려면 불타 버리거나 녹슬지 않도록 스마트하게 휴식하며 새로운 분야와 경험에 도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적인 사람은 지치기 전에, 피로를 감지하기 전에 전략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원칙과 실행력을 보였다.

진짜 포도 맛을 보라

나무에 오르지 못해서, 손이 닿지 않아서, 가질 수 없어서 '저 포도는 많이 시고 떫을 것 같아'라는 마음.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도 있겠디만 경쟁의 원칙은 위로가 아니라 결국 포도를 구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경쟁의 자격은 시고 떫을지언정 나무에 매달린 포도를 먹겠다는 여우들에게만 주어진다. 자기위안을 하며 돌아선 여우들에게는 포도 색 어떤지, 맛이 어떤지 얘기할 자격이 없다. 포도를 입에 넣어 본 여우만이 포도 맛을 말할 수 있다. 어떻게든 포도를 먹어야 하는 게임이다. 그대에게는 시고 떫은 포도라도 먹고야 말겠다는 열망과 의지가 필요하다. 목표를 포기해도 좋을 자기위로나 핑계가 아니라.

그여자정치적이다여자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