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4살 딸 둘을 키우다보니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욱!하게 됩니다.
정말 참을 수 없어서 후회가 되는 말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말을 하면서도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텐데 생각하게 되지만 순간의 화를 참자 못하고 뱉어내게 됩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조금만 참고 아이의 입장에서 내 말을 들을 때를 생각해 볼걸 싶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하면 좀더 효과적이고,
아이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 6살 가연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면서
아침마다 머리아파, 배아파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도 하지만 마냥 아이의 뜻을 받아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의 뜻을 마냥 받아주었다가 
자꾸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엄마의 말버룻 수업>은 
아주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기를 해야할 지 알려줍니다.
구체적인 표현으로 보여주기도 하면서
지켜야할 원칙이 무엇인지도 알려줍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아이에 대한 사랑과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하려면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알기도 전에 어긋나게 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식은 움켜쥐려고 하면 할수록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게 된다고
그러니 아이를 품으라고 하더군요. 품었을 때 아이는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엄마의 말버릇 수업>을 읽으면서
내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아이를 존중하고 올바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혜로운 말에서 시작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가연이와 가윤이에게 한마디를 하더라도 행복한 말, 긍정의 말 한마디를 해주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노력을 해야겠지요.
그래도 소중한 내 아이의 미래, 인생을 위해서 말한마디가 참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엄마의 말버릇 수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