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을 보다 2 (인종~현종)

(주)리베르 스쿨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1.2.3

 

● 지음/ 박찬영  그린이/ 문수민  편집/이신애,박일귀,주유정 교정.교열/안주영  디자인/이재호,류아름

● 홈페이지/ www.리베르.com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조선사여행!

"이미지 독서"로 성인, 초등학생 누구나 역사가로 만드는

 "조선사 보물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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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을 보다는 기존의 난해한 실록 서술 구조에서 벗어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너무 깊어 들어가 ​집중력을 흩뜨리거나, 너무 요약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했다.

 기존 책의 구조를 앞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토리텔링 구조로 개선했다.

쉽게 와 닿는 소제목으로 내용을 쉽게 파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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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정체,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 !

 

요즘 교육 혹은 취업하는데 인문 관련 교양을 쌓는 것이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손쉬운 역사책을 읽히기 위해 만화로 된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들 있는데요

하지만 빠진 내용들이 많이 있고 중요한 부분만 간단하게

설명해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또 조선 왕조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제대로 된 내용이 아니고

창착해서 만든 인물이나 틀린내용들이 많아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단순한 즐거움속에 얻는 교훈이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나열된 역사적 사실을 달달 외우는게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주입된 지식으로 인해 창의적인 사고까지 방해하는 현실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시험 때문에 외우는 단순암기가 나중에 몇% 기억에 남을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시작하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책을 읽으면서 왕조사뿐만 아니라

생활사,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도 함께 다뤄주고 있어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고

이미지로 인해 유적, 유물 사진을 더욱 생생하게 살펴 볼 수 있어

마치 현장에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정체,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입니다.

 

 

 

목록​

9. 인종실록,명종실록 / 외척의 권력 독점과 고통받는 백성

10. 선조실록 ① / 붕당정치의 전개

11. 선조실록 ② / 임진왜란

12. 선조실록 ③ / 정유재란

13. 광해군일기 / 전후 복구 노력과 중립외교

14. 인조실록 / 인조반정, 정묘·병자호란

15. 효정실록,현종실록 / 북벌정책과 예송 논쟁

 

 

중종의 맏아들인 인종은 성품이 어질고 총명했어요

답답할 정도로 착한 인종은 계모인 문정왕후의 뜻을 헤아려

이복동생인 경원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 자식도 낳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약한 인종이 재위 일 년 만에 죽고 명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를 오르자,

문정왕후와 윤원형이 정권을 좌지우지했어요.

윤원형은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을사사화 "와 "양재역 벽서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척신들의 탐욕과 탐관오리의 수탈이 극심해 백성의 생활은 날로 피폐해졌어요.

이때 백정 출신 임꺽정이 등장해 의적활동을 하면서

백성의 울분과 설움을 풀어 주었지요.

한편, 명종 무렵 조선의 성리학은 절정기에 이릅니다.

당시 대표적인 학자로는 이언적, 이황, 조식 등을 꼽을수 있지요.

 

 

 

● 1543년 주세붕이 안향을 기리기 위해 영주에 최초의 사액 서원인

백운동 서원(소수 서원)을 세우다.

● 1545년 명종의 외척 윤원형(소윤)이 인종의 외척 윤임(대윤)을 제거하는

 을사사회가 벌어지다.

● 1555년 왜선 60여 척이 전라남도 연안 지방을 습격한 을묘왜변이 일어나다.

● 1555년 을묘왜변을 계기로 임시로 군국의 사무를 맡아보던 비변사가 상설화되다.

 

사림의 등장과 정치적 동요를 지도로 표시한 내용입니다. ^^

 

 

  

 

 

●도산 서원 (경북 안동시)

퇴계 이황이 서당을 짓고 유생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이다. 1574년(선조 7)에 이황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창건했다.

1575년 사액 서원이 되면서 영남 지방 유학의 중심지가 되었다.

 

 

명종이 후사 없이 죽자 중종의 일곱째 아들인 덕흥군의 막내아들이

 후계자로 지목되어 왕위에 오릅니다.

선조는 어린 나이에도 스스로 국정을 이끌어 갔어요

성리학에도 조예가 깊어 척신 세력을 멀리하고 재야의 사림을 대거 등용했지요.

하지만 조정을 장악한 사림 세력은 이조 전랑 자리다툼을 계기로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어요.

서인은 척신 정치에 온건한 태도를 보였고, 동인은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때 서인에서 동인으로 옮겨 간 정여립이 역모 죄로 몰리면서 서인이 실권을 잡았지요.

얼마 후 서인인 정철이 광해군을 왕세자로 책봉하는 문제를 거론해

선조의 심기를 건드렸어요.

이로 말미암아 서인 세력이 정계에서 대거 축출되었지요.

다시 정권을 잡은 동인은 서인에 대한 처리를 놓고

강경파인 북인과 온건파인 남인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후 붕당 정치의 실익 없는 소모전이 조선을 내내 옥죄게 되지요.

 

 

● 붕당의 전개 흐름도

 

1980년대에도 동네 이름이 정치 집단을 지칭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동교동계, 상도동계 라는 말이 등장했어요.

동교동계는 김대중을, 상도동계는 김영삼을 영수로 하는 정치 집단을 의미했지요.

동교동에는 김대중의 집이, 상도동에는 김영삼의 집이  있었거든요.

동네 이름을 정치 집단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붕당 정치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조선이 건국된 지 정확히 200년 후인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납니다.

오랜 기간 평화가 지속되는 바람에 조선은 전쟁 대비에 소홀했어요.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음에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했지요.

이 무렵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대륙 침략의 야심을 이루고 불만 세력의 관심을 밖으로 돌리기 위해

 조선 침략을 단행합니다.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에 맞선 조선군은 속절없이 무너졌어요.

결국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피란을 떠나지요.

다행히 이순신이 23전 23승이라는 신화적인 승리를 거두어

남해의 제해권을 장악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나 향토 방어에 나섰고, 관군은 명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치지요.

결국 왜군은 경상도 해안 일대로 물러나 휴전을 제의했어요.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조선은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속오법을 도입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합니다.

 

 

  

 

`● 이순신 영정 (현충사)

1953년 월전 장우성 화백이 그린 공식 영정이다.

1973년 이충무공 영정 심의위원회에서 표준 영정으로 지정되었다.

● 거북선 모형 (전쟁기념관)

조선 시대의 전투함이었던 거북선은 이순신이 임진왜란 직전에 건조했다.

사천 해전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래 일본 수군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 [각선도본]에 수록된 판옥선 그림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각선도본]은 조선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도이다.

총 여섯장의 채색화로 되어 있다. 전선도에는 판옥선의 구조를 상세히 표현해 놓았다.
 

명과 일본의 유전 회담이 결렬되자 1597년 일본은 다시 조선을 침략했어요.

왜군의 계략에 휘말린 선조가 이순신에게 출정 명령을 내렸지만,

적의 흉계를 간파한 이순신은 선조의 명령을 거부해 옥에 갇히게 되지요.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의 함대를 대파한 왜군은 수륙 양면으로 총공격을 시작합니다.

다급해진 선조는 이순신을 다시 수군통제사로 임명했어요.

이순신은 12척의 함선과 120명의 수군으로 133척의 왜선과 대적해 31척을 격침했지요.

일본 육군은 직산에서 조 ' 명 연합군에게 패하고, 일본 수군은 명량에서 패하면서

왜군은 궁지에 몰리게 되었어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자 왜군은 결국 철군을 결정합니다.

이순신은 왜군의 퇴로를 막고 노량 해전을 승리로 이끌지만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게 되지요.

이로써 7년간의 기나긴 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 명량해협

전라남도 해남의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으로 "울돌목"이라고 한다.

밀물 때는 남해의 바닷물이 이곳을 통과해 서해로 빠져나가 조류가 매우 빠르다.

"명량"이라는 지명은 바닷물이 암초에 부딪힐 때마다 바위가 우는 것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

● 노량해전 (기록화, 현충사)

1598년 11월 19일, 진린과 함께 왜군을 공격하던 이순신은 왼쪽 가슴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이순신의 죽음을 조선군에게 알리지 않았고 조선군은 후퇴하는 왜선 500여척 중

 400여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광해군은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왕이 되었어요.

선조가 세자인 광해군과 적자인 영창대군을 놓고 엉거주춤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지요.

조정은 광해군파와 영창대군파로 분열되기에 이릅닏.

그 여파로 광해군은 왕이 된 후에도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과 마주해야 했지요.

결국 광해군은 인목대비를 유폐하고 영창대군을 제거했어요.

한편, 광해군은 왜란으로 황폐해진 나라를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양반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동법을 시행했고,

허준의 [동의보감]을 편찬하게 했어요.

당시에는 명이 쇠퇴하고 후금이 새롭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광해군은 명과 후금의 싸움에 말려들지 않고 실리를 취하는

중립 외교 정책을 취했지요.

 

 ●  진상품 내역서 (국립중앙박물관)

경상도 관찰사가 경상도 지역의 진상품 내역을 기록한 문서이다.

● [세곡 운반선] (국립중앙박물관) 세곡은 나라에 조세로 바치는 곡선을 말한다.

각 고을마다 거둬들인 세곡은 창고에 모았다가 선박에 실어 운송했다.

  

 

● 허준 (1546~1615) 조선 중기의 의관으로 선조와 광해군의 어의를  지내며 명성을 높엿다.

선조의 명을 받아 의학이론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편찬했다. 이외데도 많은 의학서를

증보 개편하거나 한글로 쉽게 풀어 출판하기도 했다

 

서인 세력을 등에 업은 인조는 광해군이 명을 배신하고

 동생을 죽었다는 이유로 반정을 일으켰어요.

왕위에 오른 인조는 중립 외교를 펼친 광해군과는 달리 친명 배금 정책을 표방했습니다.

국제 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한 인조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초래해

 애꿎은 백성만 전란에 휘말리게 했지요.

병자호란 때 청은 싸움 한번 없이 닷새 만에 한양에 육박합니다.

인조는 전쟁에 대비하지 않은 채 허세만 부린 나쁜 결과를 톡톡히 치르게 되지요.

왕과 대신들은 남한산성으로 피란해 45일 동안 항전했으나,

결국 삼전도에서 청과 굴욕적인 군신 관계를 맺습니다.

지배층은 전란 후에도 정신을 못 차렸어요.

나라가 지켜 주지 못했던 환향녀를 유교 이데올로기에만 빠진

선비들이 냉정하게 내쳤기 때문이지요.

 

 

 

● 남한산성 서문(경기도 광주시)

인조와 세자가 청군 진영으로 들어가 항복할 때 통과한 문이다

광나루와 송파나루에서 가장 가까웠지만, 경사가 급해 물자를 수송하기는 어려웠다.

 "우익문"이라고도 부른다.

 

청 태종을 향해 삼배구고두례를 시행했어요

삼배구고두례는 " 세번 절하는데, 한번 절할 때마다 세번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히는것"

모두 아홉 번에 걸쳐 머리를 조아리는 셈이 되지요..

다만, 구고두례를 할 때 반드시 머리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나야 했어요.

청 태종은 머리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다시 하라고 해 사실상

인조는 수십 번 머리를 땅에 부딪쳤고, 인조의 이마는 피투성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알랑한 명분 때문에 조선을 참혹한 전쟁으로 몰고 갔고 죽어난건 백성이구나 ㅜㅜ

 

 

병자호란이 끝난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에 볼모로 끌려갔어요.

8년 만에 귀국한 소현세자는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려다

 청에 반감을 품은 인조의 미움을 받았지요.

소현세자가 갑자기 병을 앓다 의문의 죽음을 맞자,

봉림대군(효종)이 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릅니다.

청에 우호적이었던 소현세자와는 달리 효종은 청을 정벌하기 위해

 북벌 정책을 추진했어요.

하지만 북벌은커녕 청의 요청으로 조총 부대를 파견해 러시아군을 격퇴하지요.

효종이 죽은 후 북벌 계획은 중단됩니다.

효종의 아들인 현종 때 서인과 남인은 민생을 돌보지 않고 예송에 매달렸어요.

당시 백성은 자식을 삶아 먹을 정도로 극심한 대기근을 겪는데도

지배층은 한낱 상복 문제에 매달려 기득권 챙기기에 바빴지요.

 

 

  

 
● 성리학 계보와 논쟁

● 상복을 입는 기간을 둘러싸고 벌어진 예송

 

조선왕조실록을 보다 2권에서는

긴박한 내용도 승리한 내용도 많이 있지만

 안타깝고 비참한 내용들이 너무 많아

글을 읽으며 인상을 찌뿌리게 되고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청 군대가 침략했을 때 적군에게 살해당한 조선인보다

숲 속에서 목매달아 죽은 사람의 수가

더 많았다는 기록도 놀랍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자살률은 높았던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꼈네요 ^^

부족한 후기 읽어 주셔셔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