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가 지난주에 치과진료를 받았습니다.
충치 8개,   치료비가 50만원이 넘게 나왓어요.
돈도 돈이지만   아이에게 이를 관리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닦여도 주고 해봤는데  요즘 조금 컸다고 이 닦자고 하면 도망가기 바쁘구...
자기가 좋아하는 치약, 칫솔 다 사주고  했는데도 어렵네요.
치과에서는 유난히도 이가 약해서 충치에 쉽게 노출된다고 하네요.
다른 아이보다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구요.
아이가 이 닦자고 하면 도망가구... 슬슬닦고 닦았다고 하구....  처음에는 이닦는걸 너무좋아했는데  어느날부터 귀챤아 하는 거예요.

9살 큰아이가  이 책을 읽어주더군요.
그리고 설명까지...
오히려 엄마인 제가 읽어주면 잔소리쯤으로 여기는데 언니가 읽어주니까 신기한가봐요.
"언니.  정말 세균이 있어?     치카치카 군단이 와서 도아주는거야?"
하고 묻기도 하구요.
큰 아이가  하루 3번, 절대안돼.  3분이내, 절대안돼.  3분닦기 절대안돼.
하얀이를 새까맣게 충치왕국으로 만들거야    하면  내용에서는 노래로 만들어서  불러주었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데리고  가서 이도 닦아주고 검사도 하더라구요.

6살 작은 아이는 요즘 충치들이  공격할까봐 신경을 바싹 쓰고 있어요.
자기 이는 튼튼이 왕국 이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이를 닦고 있어요.
단순한 내용이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내용으로 되어있구요.  다른 책들과는 내용도 다라서   좋아요.
아이를  잘 설득해준 책이라서 고맙고   여러분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