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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눈에 보이는 세상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 또한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중요한 것이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탁월한 지혜자였던 솔로몬 왕은

우리의 생명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에 달려 있음을 간파하였다.

마음을 지켜내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기독교는 참 단순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제대로 성도 답게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바로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면서

작은 틈조차도 놓치지 않는 사탄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영적전쟁'(the spiritual warfare)은

성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로써,

성도들은 이에 대한 분명하고 확고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만능의 과학주의가 지배적인 현대 사회의 영향으로

성도들 또한 이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일수이다.

여기에는 이 주제에 대해 보다 직접적이고 실제적으로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음 또한 중요한 이유로 들 수 있다.

물론 영적전쟁을 다룬 책들은 상당수 있다.

성경 본문 중 가장 잘 알려진 에베소서 6장에 대한 설교집과

티모시 워너, 팀 마샬, 제시팬 루이스 등의 저작을 들 수 있다.

한국인 저자에 의해 쓰여진 책에도

안점식 교수님의 <세계관과 영적전쟁>과 같은 뛰어난 책이 있다.

다만 이러한 책들은 단단한 음식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독서력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읽을 만한 책이다.

김길 목사님의 <마음아 이겨라>는 이 주제에 대한 책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실제적인 책이다.

저자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해왔던 마음 지킴의 싸움 이야기는,

독자들 자신의 삶 속에서 부지불식 간에 있었던

내면의 어려움들이 바로 영적전쟁이었음을 알게 한다.

자녀교육, 부부관계, 물질사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삶의 예들이 성경 내용과 어우러져서

너무나 막연하고 추상적이었던 내면의 싸움을 실체로 인식시킨다.

어느 책에서나 어느 누구에게서도 쉽사리 듣지 못할

마음 지킴에 관한 주옥같은 노하우가 수도 없이 나온다.

예전에 김영봉 목사님의 <사귐의 기도>(Ivp)가

수 많은 기도에 대한 책들에 대해 그랬듯이,

김길 목사님의 <마음아 이겨라>는

생명이 달린 마음지킴의 싸움에 관한 '종결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