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크로스섹션이 뭐야?"
"응. 가로 세로로 잘라놓은 면을 크로스 섹션이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책을 보더니..
"아~이래서 크로스섹션북이구나..."
이해가 되는 듯 한참을 바랍니다.
대부분의 모든 사물들을 바라볼때 그 사물의 내부까지 미리 꿰뚫어 보기는 어렵죠?
피상적인 물체의 모습만을 그림에서 봐오다가..
입체적이고 세부화된 그림을 처음 봤을때의 충격이랄까요..
아이는 우주 정거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요.

일단 책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책의 그림을 한번이라도 봤다면..
이 정도 사이즈는 되야지..정말 세부의 그림을 정밀하게 그릴수 있겠다 생각이 들지요.

모두 12곳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외계인의 우주선이 고장나 지구를 탐험하게되는 기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우주 정거장입니다.
우주선을 조각조각내서 그린것도 정말 신기한데...
그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우주정거장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는 
어린이가 봐도 우주정거장의 모양과 각 공간에 대한 역할을 자세히 알수 있어
함께보는 내내 너무 신기하더군요.
마침 얼마전 다녀온 옥토기 우주센터에서 이런 설명들을 미리 접했기에..
더욱 흥미를 가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 배경지식이 우주 정거장에 대한 단면도와 어울려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직접적인 그림과 설명을 통해 깊이 이해하는 듯 했어요.

좀 무섭긴 하지만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장기와 혈관을 볼수 있는 인체는..
우리의 몸 안에 이 모든것이 다 들어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예요.
" 엄마,,물이 떨어질때 오줌을 마시면 탈수증으로 죽지않을 수 있대..
우웩~더러워!!!"
너무나 사실적인 설명이죠??
다른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구체적인 설명들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설명되어 있어 너무나 잼있답니다.


매일 저녁 공상에 빠지는 시간..
같은 내용을 보지만..
상상의 깊이는 깊어지는 아이만의 즐거운 시간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