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전함 크로스 섹션은 1800년대 영국 목조 군함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섬세하고 자세한 그림, 생각보다 리얼한 그림은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배의 구조 구석구석, 바다 생활, 먹을거리, 여가, 보급품, 하는 일, 전투, 잠자기, 규율, 장교, 제독 등등 정말 자세히 나와 있다. 좀 오래된 게임이기는 하지만 옛날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했을 때의 기억이 났다. 이 게임 말고도 캐러비안의 해적이라던가 영화에서도 전함의 모습을 보고는 했는데 전함이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물론 당연히 배 위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하나 세세한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은 없다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이렇게까지 잘 알거나 찾아보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 지식이 특별히 일상생활에 쓰일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하나라도 아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배나 기차 같은 운송 기관 같은 것에 관심이 많은 남자아이들이 읽으면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다란 크기에 사람 한명 한명까지도 자세하게 그린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그 옛날 대항해시대를 상상해보며 머릿속으로 자신만의 항해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