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

 

세계 속 지리 속 시리즈를 아이와 함께 모두 읽었답니다.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늘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되더라구요.

동북아시아부터 남아메리카까지 각 대륙에 있는 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세계의 지리를 배워보는 이야기.

딱딱하게 느껴지는 지리 이야기도 직접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들려주니 아이들도 큰 흥미를 느끼네요.

특히 이번에 출간된 남태평양의 보물선인 오세아니아에 대한 내용은 큰애가 더욱 좋아했는데

아빠가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래서 호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줘서 흥미를 더 많이 갖고 독서를 할 수 있었지요.

아빠가 호주에 대해 들려준 이야기 속에 나왔던 장소나 건축물들이 이 책에서도 그대로 등장을 하더라구요.

 

 

 

 

루핀은 23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지리 전문가인 이모를 따라 200년 전의 오세아니아로 시간 여행을 오게 되었죠.

루핀과 그린 박사님이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는 오세아니아의 일부 대륙들이 물에 잠긴 이유를 찾기 위해서랍니다.

오세아니아 주니어 가이드를 모집하고 함께 해수면 상승의 원인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23세기는 버튼만 누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시대지만 21세기는 달랐어요.

과연 이들은 해수면 상승에 대한 답을 찾아 무사히 23세기로 돌아갈 수 있을지...

 

남태평양의 여러 섬을 오세아니아라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대륙이지만 대부분의 섬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겼다고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 오스트레일리아는 우리가 흔히 '호주'라고 부르고 있지요.

사실 오세아니아를 떠올리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그리고 그 외의 섬나라들의 기후와 문화, 자연환경, 건축,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아주 유익했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섬나라들이 있는데 생소한 나라도 있지만 조금은 알고 있는 나라도 있더라구요.

특히 '투발루'는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만나봤던 나라인데 해수면의 상승으로 물에 잠기고 있다고 하네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점점 영토가 줄어 가는...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남태평양에는 사라져가는 여러 섬들이 있어요.

아름다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봤던 사진들이 눈에 선한데 이 섬들이 모두 물에 잠길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가지 못하는 섬나라의 경관들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깨끗하게 보존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