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너무 좋아요

알록달록 물고기 그림이 너무 귀엽구요

아이들은 비늘을 만지작 거리면서 신기해하고 흥미로워해요~

이번에 기대평 이벤트에서 받은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는 내용이 너무 궁금했어요

이렇게 받아서 읽게 되니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무지개 물고기는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어둠이 무서워서 잠이 안오는 무지개 물고기 에게 엄마는 전등 물고기를 불러줬어요

무지개 물고기는 그래도 잠이 오지 않나봐요

엄마 물고기에게 조금만 같이 있어달라고 말하죠

엄마 물고기는 늘 너랑 같이 있어 라고 대답해줘요

무지개 물고고기는 또 잠이 오지 않아요

걱정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갑자기 밀려온 바닷물에 휩쓸리지는 않을까, 문어가 뿜은 시커먼 먹물에 같혀버리지는 않을까, 무서운 해적고기나 독해파리를 만나지는 않을까.... 무지개 물고기는 이런 생각들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어요

그런 무지개 물고기에게 엄마는 꼭 안아 줄게 걱정하지 말고 푹 잘 자라고 말해줘요

그 목소리는 아주 다정하고 따스하고 포근했겠죠

무지게 물고기는 그런 엄마의 말에 마음이 놓였어요

그리고 스르륵 잠이 들었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안심을 시켜주는 말을 얼마나 하고 살았을까요?

항상 잘못하면 혼내기에 바빴고 잠 안자면 왜이렇게 잠이 없니? 하면서 다그치기 바빴던 것 같아요

잠을 잘 잔다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도 서슴치 않았죠...

동생이 있다보니 동생을 챙기다가 용현이는 잊고 있었던건 아닌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서 용현이는 왜 잠을 일찍 자지 않고 불을 끄면 자꾸 울어버리니? 라고 물어보자

"엄마 나도 어두우면 무서워..."

하면서 끝을 흐리는 용현이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한번도 어둠속에 깨어있는 용현이가 무서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나봐요

그저 불을 끄면 자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앞으로 불을 끄는 순간에도 따스하게 말을 걸어주고 안아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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