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ㅣ 롭 부예 지음  . 김선희 옮김 ㅣ

 

 

-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는 스노힐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1년 동안 벌어진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아이들의 목소리로 담아낸 책이다. 긴장감이 감도는 학기 초부터 한 학년을 마감하기까지

아이들의 눈과 마음이 모이는 곳에는 늘 테업트 선생님이 있다. '초짜 교사'인 테업트 선생님은

'초짜'답지 않은 노련함과 '선생님'답지 않은 신선함으로 아이들을 놀라게 한다. 수업 시간에 화장실만 들락거리는

악동 피터를 '오줌싸개'라고 놀려 주는가 하면, 문제집에 나오는 수학 문제는 전부 꿰고 있는 루크에게 어디서도 보지 못한

기상천외한 수학 문제를 제안한다. 수업이 점점 활기를 띠면서 아이들은 테업트 선생님의 교육 방식에 적응해 간다.

책표지에도 적혀있듯이..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진 도서랍니다.

이 책을 딸아이에게 주기전에.... 제가 먼저 읽었는데욤..

지금은 초등학교이지만.... 제가 다닐적만해도.... 국민학교였죠...

그렇다고 저도 나이가 그리 많은건 아니랍니다. 30+1살 이죠...

국민학교 다닐적...저학년일때... 그렇게 부유하게 자라지는 않았어욤..

그런데, 일명 선생님을 잘만나서.....  학습지와... 학교에 필요한 준비물등.. 이것저것 챙겨주셨죠..

 

요즘 아이들은 참 각박한 세상속에서... 빙빙 돌면서..  정말 다람쥐 체바퀴처럼 뱅뱅 돌기만 하는것 같다.

감동.... 느낌?? 과연 있는걸까???

그냥 눈치만보는 아이들 같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 학부형이 되다보니.. 저도 나름.. 아이에게... 학습보다는...  세상을 더 알려주고 싶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머릿속에 심어주는... 꼭 뜻깊은 일이라는걸 일깨워 주는 책이다.

 

아직 큰딸이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지만.. 제가 이야기로 먼저 들려주고 이야기를 해주니..

확실하게 이해력이 빠르더라구욤...

책은 조금 두꺼운 편에 속하지만..아동서적이라 그런지.... 단락이 조금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어욤..

개개인 사람의 특징이 있듯이..선생님에게도 개개인 특징을 나타나는것 같아욤..

엄마가 읽는다면 학창시절을 한번쯤 생각하게끔..할수 있는 도서인것 같아욤.

 

선생님은 우릴 너무 믿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 새로 와서, 잘 몰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만은 아닌 것 같다. 테업트 선생님은 좀 특별한 분인 것 같다. (/ p.48)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그 이유를 모른다. - 제프리 P-251
 
선생님은 몸을 일으켜 피터한테로 걸어갔다. 우리는 그 모습을 가만 지켜봤다.
예전에도 매일 그랬던 것처럼 선생님은 우리한테 몸소 가르쳐주셨다. 우리한테 용서하는 법을 보여주셨다. - 제시카 P-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