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터넷 강국이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또한 온라인게임에서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코딩에 대한 관심은 다른 나라에 뒤쳐졌다고 판단됩니다. 디지털 경제시대가 시작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 초,중,고등학교의 정규교육과정에 도입을 시작한다는 것도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코딩은 특정분야만이 갖추어야 할 지식이 아니라 대부분의 분야에 필요한 기본적 역량이라고 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코딩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지식을 다룬 EBS의 32편 방송 중에 21편을 선정하여 해설과 함께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코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에 대한 3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각 7개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하여 대부분의 가정에 전화기가 없을 정도로 가난한 에스토니아가 지금은 전세계가 벤치마킹하는 IT강국이라는 것과 지금의 한국과 비교해도 부러울 정도의 인터넷망과 디지털 사회 인프라에 놀랐습니다. 또한, 부정부패가 없는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IT 때문이라는 것과 공정하고 투명하기 때문에 또 다른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한국에서 꼭 관심을 가져야 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컴퓨터도 에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찾는 패리티검사법이나 수정까지 하는 해밍코드에 대한 내용도 처음 접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의 발전 방향에 대한 기본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코딩이 단순이 프로그래밍언어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였던 것이 아주 미시적인 시각이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뜨려 버렸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일상과 삶 전체에 걸쳐 함께할 필수 존재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