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김어준님의 베스트 셀러  "닥치고 정치"

 

사실 "건투를 빌다"는 이 책을 읽은 후 바로 구입했는데 그의 필력과 통찰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면 어떻게 되는가 궁금증을 견딜 수 없어서. 물론 두권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나는 꼼수다의 열혈팬들이 정치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단연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있었다?  요즘은 좀 한풀 꺾인 느낌도 들고.

 

사실 "나는 꼼수다는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꾼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대안세력으로 칭해온 많은 그룹들  대충 "아웃사이더그룹" 들은 어쩌면 좀 대중성과의 고리를 잃어버리고 잘난척 하는 느낌도 들고해서 지지를 많이 얻지 못했다. 난해한 표현과 진지함.. 정치가 꼭 그렇게 진지해야되는건가?

 

김어준은 이런 "심각한 정치"를 타파하고 대중들을 불러모으고 여론을 조성했다는 면에서 꽤 괜찮았다. 내가 이사람의 팬이든 안티든간에 이 정도는 사실인 명제.

 

정치콘서트라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인가 아직도 어안이 벙벙.

 

이 책은 그의 무학의 통찰이 과도하게 빛을 발하는 책으로 베스트 셀러가 될만 했다. 다년간의 경험축적과 특유의 잘난척과 카리스마가 잘 어우러져 색깔이 아주 확실한 책을 만들었다. 표지사진부터가.... 보통 아니다.

 

당신이 진보든 보수든, 정치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든간에 일단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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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이 그래. 먼저 밉고, 그게 감정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려고 논리를 개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