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수북히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엔 무슨 책인가 싶어 들춰보다가

'괜찮은 책이네..'라고만 생각하고 원래 읽고 싶던 책으로 눈길을 돌렸다.

그러다가 제자가 읽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잠시 나눈 후, 또 별다른

구매 욕구 없이 며칠을 지냈다. 그러다 세 번째 만남...지인의 가게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해서 반 권을 다 읽어버린 후, 그냥 올 수 없어 빌려 와서 그날 밤 다 읽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갖고 싶고 두고두고 읽힐 것 같아서 구입해버렸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작가는 이 책에서 인문고전을 통해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얘기를 절절하게 그리고 아주 열정적으로 토해내고 있다.

인생의 절반을 살았고 그 절반의 1/3 이상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살아 왔는데...

뭔가 마음 한 구석 허전하면서 인생이 정체되고 더이상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없을 거란

절망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윤기를 다시 닦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고 설레기까지 했다.

2012년 인문고전 읽기 계획을 세우며 내가 읽을 책을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나...

이것만으로도 내 삶은 더 충만해지고, 나는 더욱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자세를 갖게 되었다.

작가를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간절히 해 본 게 얼마만의 일인지.

이 책에 대해 소문을 들었거나 추천을 받았거나...그럼에도 아직까지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하지 않았다면 빨리 구입해서 읽어보시길...하루라도 빨리 읽어보는 게 남은 내삶과 이웃과 세상을 위해 좋을 거라는 것을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인문고전의 내용을 나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그렇게 다시 몇 년이 지나자 '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지금은 '우리'가 나타나는 단계에 있다.어떻게 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생략) '나'와 '너'와 '우리'를 아름답고 지혜롭게 성장시켜서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간절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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