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친절한 복희씨

저자 : 박완서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장르 : 소설/한국소설

읽은 기간 : 2008.02.26~2008.02.27

 

독서 후기

-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

 읽는 내내 '저자가 나이 많으신 분이라 그런가?'라는 느낌이 가시질 않는다...

 주인공도 그렇고, 어투도 그렇고, 어른스러움을 넘어선 뭔가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였다.

 소설집...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생각이 떠오른다...

 나 역시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없다...

 언젠가 노인이 되고, 지난날을 추억할 것이다.

 치매에 걸렸지만 사람들이 기억하고 찾아주는 그런 의미있는 삶일 수도 있고, 정신 멀쩡하고 거동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아파트 현관문에 있는 조그만 창을 통해 자식들의 외면을 받는 그런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

 과연 나는 어떠한 삶을 살게 될 것인가?

 

인상깊은 구절

-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다만 활짝 웃어주었다. 그가 나에게 축복이 되었듯이 나도 그에게 축복이 되길 바라면서. (p.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