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삭개오의 고백 (Testimony of a Tax Collector)

저자 : E.K.베일리 (E.K.Bailey/문지혁 역)

출판사 : 가치창조

장르 : 기독교/기독교인물

읽은 기간 : 2013.07.10~2013.07.11

 

독서 후기

- 지난 번 동일한 저자의 책을 읽었다...

 '하나님께 순종한 선지자 호세아'...

 호세아의 삶을 동화처럼 짧은 이야기로 구성했지만...

 그 감동과 깊이는 책의 두께와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동일한 저자의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뽕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

 삭개오의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이다...

 삭개오의 이야기는 나도 종종 설교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그간 알고 있던 삭개오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각색이 있었다...

 성경에는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는 과정에 대해서만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예수님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려고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비록 상상일지 모르지만 그 과정은 은혜로운 과정이었다...

 먼저 그는 자비의 마음을 가진다...

 세금을 걷는 삭개오는 네 명의 사람의 불쌍한 처지를 보고 동정심이 든다...

 평소 철저한 삭개오는 그들에게 유예기간을 준다...

 그렇게 스스로 부여하는 유예기간으로 인해...

 자비의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그에게는 은혜를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유예기간을 거친 사람들의 달라진 모습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달라진 한결같은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결국 이러한 모습이....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려는 열정이 생기게 했다...

 성경의 이야기를 각색한 동화이기는 하지만...

 전혀 각색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을 것이라는 감동을 준다...

 그렇다...

 사실 삭개오를 생각하고 삭개오를 설교하면서...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만을 전했다...

 하지만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은혜였다...

 왜 삭개오가 그렇게 뽕나무까지 올라가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려 했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이 책을 통해 이것들을 생각해본다...

 

인상깊은 구절

- 삭개오는 왜 그 나무 위로 올라가게 된 걸까요? 그건 키가 작았기 때문이 아니라, 끓어오르는 그의 영혼이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만족과 안식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