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완득이

저자 : 김려령

출판사 : 창비

장르 : 소설/한국소설

읽은기간 : 2011.11.07~2011.11.07

 

독서 후기

-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사기로 결심했다...

 완득이...

 주변의 완득이를 본 사람들 모두가 평이 좋았다...

 나도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밝은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과연 책도 밝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루만에 읽어버린 책이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과 영화는 내용이 조금 달랐다...

 하지만 밝은 것은 같았다...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진심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완득이 옆집에 있는 이동주 선생님...

 그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은 남다르다...

 아니 보통의 선생님과는 다르다...

 욕하고, 좌절시키고, 대충대충 아이들을 대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는 그런 행동 속과는 달리 속에는 진심을 담고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었다...

 무심한척하면서도 완득이에게 세심한 배려를 한다...

 완득이로부터 수급품으로 나온 햇반을 얻어먹으면서도...

 그는 완득이가 잘 있는지 확인한다...

 비단 완득이게만 그런 것은 아니다...

 완득이 부모님에게도...

 그가 도우려고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진심이 담긴 마음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그 진심이 가득한 마음이 완득이를 서서히 세상으로 나오게 한다...

 학교에서 교회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난다...

 그들 가운데는 학교의 완득이처럼...

 말없이 숨어있는 아이들이 많다...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하지 않고...

 자기의 세상에서 숨어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들을 향한 세상의 시각들은 다른 사람들이 완득이를 보는 시각과 비슷하다...

 문제아, 어울리면 안되는 아이...

 하지만 동주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진심으로 다가갔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완득이가 매일같이 교회에서 똥주 좀 죽여주세요라고 기도하지만...

 결국 완득이가 동주 선생님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자...

 아이들을 만나면...

 나만의 방법으로 진심을 전하자...

 진심으로 걱정하고, 진심으로 챙기고, 진심으로 다가서자...

 그리고 그 진심의 마음으로 닫혀있는 그 문을 조금씩 조금씩 열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학교에서는 선생님으로...

 교회에서는 전도사로...

 행해야 할 행동이 아닐까...

 

인상깊은 구절

- 그렇다. 똥주다. 우리는 시계 시침과 분침처럼 멀어졌다가도 악착같이 만난다. (p.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