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화 운동사

 

서울의 봄부터 문민정부 수립까지

 

분단과 전쟁, 독재. 해방 이후 한국 사회는 온갖 격변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루어져 왔다. 짧은 기간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여러가지 국내외적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반세기에 걸쳐 치열하게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역할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민주화운동의 역사는 독재체제에 끊임없이 도전한 개인들과 조직들의 희생과 치열한 논쟁, 성찰의 과정이었으며,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거대한 대하드라마였다.

이 책은 네 개의 큰 국면으로 나누어져 있다. 살펴보면,

첫째, 5 · 18광주민중항쟁기

둘째, 전두환 정권기

셋째, 6월 민주 항쟁기

넷째, 노태우 정권기

 

로 되어 있는데,

“5 · 18광주 민중 항쟁”은 즉 1979년 10 · 26정변 이후 ‘서울의 봄’ 시기부터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속에는 신군부의 정권장악에 맞서 싸운 광주시민들의 5 · 18광주민중항쟁이 핵심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두환 정권기”는 전두환 정권의 등장과 체제 정비, 전두환 정권 하에서 전개된 반독재민주화투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민주 항쟁기”는 박종철 고문사망사건에서 6 · 29선언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에 전개된 민주항쟁을 서술하였다.

노태우 정권기는 1990년 초의 3당 합당을 통한 보수세력 통합과정과, 민주화 이후에 전개된 민주화운동과 1991년 5월 투쟁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민주화 운동사> 3권은, 한 마디로 1980년부터 1992년까지 근현대의 정치사, 현대사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그에 걸맞게 이 책은 1000 페이지의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근현대의 민주화, 정치사, 현대사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독을 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