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의 탄생>, 기분 좋게 기억하는 이름이다. 삼성출판사에서 펴내준 영재의 탄생에 두 남매가 홀딱 빠져서 경쟁하듯 두꺼운 책을 다 풀었던 게 작년이던가..... 2013년에 같은 타이틀로 선보인 <영재의 탄생>은 보다 얇다. 게다가 총 6권 구성이다. 삼성출판사가 한국의 꼬마 독자들에게 이 창의력 개발 소그육 발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미국 스털링 출판사Sterling Publishing의 간판상품인 FLASH KIDS의 라이선스를 샀다고 한다.
‘Little Fingers Build Big Skills(작은 손가락이 큰 가능성을 만든다)’라는 이 프로그램의 슬로건 답게, <영재의 탄생>은 선 긋기, 오려서 붙이기, 색칠하기, 미로 찾기, 숫자, 알파벳 6가지의 운필력을 키워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권장 연령은, 자유로운 낙서하기 활동이 시작되는 만 3세부터!! 두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 3세에는 소근육, 특히 손의 소근육을 많이 쓸수록 뇌의 조직화가 활발해져서 결국 지능이 발달한다는데 어떤 부모가 <영재의 탄생>프로그램을 마다할까!!
<영재의 탄생>시리즈 총 6권 구성
선 긋기 놀이 + 미로 찾기 (운필력, 문제 해결력 발달)
오려서 붙이기 + 숫자 놀이 (정교성, 수 개념 발달)
색칠 공부 + 알파벳 쓰기 (표현력, 어휘력 발달)
영재의 탄생 시리즈는 총 6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중, 운필력과 문제 해결력을 집중 키워준다는 미로찾기 놀이를 먼저 소개해봅니다
책장을 들추면 제일 먼저, <영재의 탄생>편집진이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집중력이 짧은 유아기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짧게, 자주 학습시간을 설정하라고 충고하고 있네요. 하루 10분 2쪽씩 정도로 말입니다.
문제를 크게 소리 내어 읽도록(혹은 따라 읽도록) 유도하며, 주어진 그림과 활동에 대한 대화도 나누랍니다. 아이가 스스로 도전하고 성공했을 떄는 아낌없는 칭찬을, 실수를 하더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래요. 물론 연필잡는 법도 가르쳐야 운필력이 제대로 길러지지요. 자 이제 사전 워밍업이 끝났으면 <영재의 탄생>집중 풀어볼까요?
대표적 이미지 사진 두 장을 소개합니다. 언어 습득단계의 유아들에게 유익한 적확한 표현에 공손한 해요체로 지시문이 제시됩니다. 두문장 정도의 길이라 아이들이 따라 읽기에도 적당한 길이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STEVE MACK의 깔끔하면서도 밝은 그림이 큼지막하게 배치돕니다. 하 페이지에 미션 1가지입니다. 두 페이지를 푸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아요.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몰두하거든요.
부모 가이드의 팁이 구체적이고 상황에 딱 적합한지라 큰 도움이 되네요. 빼놓지 않고 읽게 됩니다.
주어진 지시문도 간결 명료한 메세지를 담고 있고, 스티브 맥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딱 어린이들 눈높이에서 그려졌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이며 자동차, 다양한 소재를 밝은 색감에 명쾌하게 굵은 선으로 그렸지요. 따라 그리다 보면 스케치 연습이 될 것 같아요.
아이는 '미로찾기'를 그동안 애타게 기다려왔다 만난듯, 정말 열중해서 짬만나면 미로찾기 선을 그려대었어요. 유아기 때 집중력이 짧다는 건 상황의존적인가보죠? <영재의 탄생> 미로 찾기 앞에서는 꼬마의 집중력이 놀랄만큼 연장되니까요.
왼손잡이 꼬마는 몇날 며칠 '미로찾기' 책을, 외출할 때도 들고 나서더니만 기어이 다 풀었네요. 성취감이 대단한가봅니다
지시문을 읽어주다 보니, 5세 꼬마 한글공부로 활용해도 좋겠더라고요. 큰 소리로 읽어주고, 주요 어휘를 다시 한번 써주고 찾아보라 시켰어요. <영재의 탄생>을 알차게 1석 2조로 활용하는 중. 그림 속에 나비가 모두 몇 마리인지 색칠도 시켜보니, 아이가 좋아하네요. 1석 3조로 활용하는 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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