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원리 연산

K스타트 단계

7세가 되도록 소위 ㅌㅌ영어니 ㅎㅂ수학이나 남들 다하는 방문교사 학습지는 커녕, 수학동화 한권 집에 들여놓지 않은 간큰 엄마입니다. "설마, 다 할 때가 되면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수학 영재되겟지.'하는 완전 방만 건방진 생각으로 아이를 방치하고 있었는데, 동갑내기 친구 아들이 백만단위를 읽고, 세제곱을 이해해서 수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을 보고 '허거걱'햇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법의 원리 연산>을 만나게 되엇네요.

 

 

K1 단계의 권장 연령이 5,6세 이지만, 아직 한번도 수의 세계에 입문식조차 치르지 않은 아들인지라, 욕심버리고 7세이지만 K1을 신청했더랬습니다.

 

<마법의 원리연산>은 가장 기본인 start단계의 K에서 시작하여, 베이직인 P, 이후 A, B, C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단계는 다시 4권씩으로 구성되니 총 20권이면 초등 저학년까지의 연산기본을 마스터할 수 있겠네요.

각권은 다시 권당 4주치 학습분량으로 편집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사실 2주이면 이 책 한권 다 뗄 수 있겠구나, 책 다 활용하고 서평써야지 했지만, 아직 반만 왔답니다. 반만 왔어도 <마법의 원리 연산> 엄마들 까탈스러운 욕심과 아이들의 유연한 수학적 흡수력 둘 다 만족 시킬 수 있는 잘만든 학습서이구나를 알겟어요.

좀 자세히 페이지를 살펴볼까요.

 

 

제 아이의 경우는 원리를 설명해주고 혼자 하라고 해도 '혼자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옆에 붙어서 봐줘야 했어요.

 

그런데 <마법의 원리 연산>은 기획 취지에서부터

"직관적인 원리 이해" "단순 명료한 연산 원리" "죄적화된 방법'을 내세우는 만큼, 꼭 엄마가 붙어서 설명하지 않아도 시각화된 자료를 통해 아이가 연산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졌네요.

예를 들어,

 

더하기의 원리를 바둑판과 길 찾기 등, 세로셈 가로셈 등을 차별화한 그림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게 도와주고 있어요. 물론 제 아들에게는 아직 '스스로 터득'은 먼 이야기이긴 하더라고요. 페이지 마다 붙어서 설명하고 봐줘야 해요. 아마도 엄마의 관심이 기뻐서 일부러 그러나보다 하고 저 역시 한문제 한문제 옆에서 봐줬지만, 답안지가 따로 있어서 자율성 강한 아이들은 얼마든지 혼자서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제서야 K단계 첫 입문하였으니 첩첩산중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마법원리연산>알게 된 계기로 꾸준히 아이와 함께 해야겠어요. 반복을 통해 강해지는 원리 연산, 하지만 단순 반복이 아니라 다채로운 접근법과 칼러풀한 페이지로 즐기며 할 수 있는 활동, 좋은 학습서를 만난 것은 아이의 복이지만, 잘 이끌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은 엄마의 몫이겠지요. 으쌰으쌰...잘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