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다다님의 블로그 이웃으로, 종종 글과 그림으로 위로 받고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노란색, 간단한 선으로 토끼의 감정이 표현되는 앙증 맞은 그림, 어쩜 내 마음 옮겨 놓은 것 같은 글귀들.

곁에 두고 언제든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지난 해 마지막 날 저에게 주는 선물로 도착했지요.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은 저를 위해서 말이에요.

새해 기분 좋게 [내 마음 다치지 않게] 같이 하고 있습니다.

"노란 포스트잇 한 장으로 마음의 얼룩을 닦다."

표현이 무척이나 섬세하고 다정해요.

저도 그렇게 말하고 글을 쓰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 부드럽지만 강하게 저에게 일침을 놓기도 하고요.

 

 

△ 포옹처럼 포근하게 저를 감싸주기도 해요.

사람은 많은 사건을 겪으며 살아가잖아요.

그 때마다 이 책을 펼쳐서 처방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갔습니다.

사실 정답은 그리 어렵지 않잖아요.

그냥 한번 더 새기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는 친구가 필요 할 때가 많죠. 

내 얘기를 다 들은 것처럼 적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지만 내 얘기가 새어나갈까봐 노심초사 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

바로 '내 마음 다치지 않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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