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김동률씨가 읽구 남긴 후기를 보며 따라 읽게 된책.

술술읽힌다고 하더니 정말 술술읽혔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으잉? 이란 감상이 남는다.

다시한번 읽을수밖에 없게 되는 책인거같다.

 

연쇄살인마가 연쇄 살인마를 알아보지만 치매에 걸려 기억이 자꾸 사라지는 이유로 발생하는 감정과 상황의 기록.

 

하지만 다 읽고나면 어디까지가 그의 망상이었고 어디까지가 사실이었는지 혼돈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순순히 읽었지만 굉장히 재미나다. 허무하지않다.

개인적으로(스포이니까 구매의사있으시면 다음은 읽지마세요)

딸이 애초에 존재하지않았고 자원봉사자였음을 알았을때

제일 소름이 끼쳤다. 그래서 더 어리둥절했고.. 무서웠다.

참 맛나는 소설이다.

김영하씨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 팟캐스트의 책을 읽어주는 남자는 잘 듣고있다.

 

 

 

김영하, 살인자의기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