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거인의 정원

동화만 쓰는 줄 알았더니, 오래된 고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도 썼다니~~

도리언 그레이의 이야기와 자신의 일생과도 많이 겹친다.

이야기만큼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흥미 진진하기도 하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최근에 뮤지컬로도 나왔으니, 매력적인 이야기인가보다.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하고 사는가?는 참 중요한 문제다.

베즐 월호드라는 순수한 화가가 곁에 있음에도,

헨리 워튼 경을 가까이 하고,

내면의 목소리는 누가 더 선한 사람인가?알지만

선하지 않은 다른 사람을 가까이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마음이 한순간에 식어버리고,

그 여자의 자살을 애도하지 않고 여자의 약함을 탓하며,

복수를 꿈꾸는 그 여자의 동생이 죽었음을 확인하며 안도하고

그런 악함에 너무 어이가 없었다.

 

누구나 아름다움을 갈망하지만,

자연을 거스르면 안된다.

악과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