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교실놀이라고 불리우는 소재를 담은 책들은 시중에도 많이 볼 수 있다. 수업 놀이 책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이 책도 아이들과 놀이 방법들을 소개해 놓은 책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읽어보기 시작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이 책은 뭔가 다르구나...'였다. 나승빈선생님의 '수업놀이'를 읽고 나서 놀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놀이라고 하면 그냥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수단으로만 사용해 왔는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능력까지 향상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의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놀이들을 200가지 정도 소개하면서 직접 교실에서 적용해 본 놀이 후기까지 세심하게 작성해 놓은 것을 읽어 보니 나도 지금 바로 아이들과 수업 놀이를 해보고 싶은 의욕까지 생기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즐거운 수업을 만들고 싶은 교사라면 한번 쯤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