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구를 읽고 뭔가 참신한 내용을 원했는데 구성도 진부한데다가 등장인물들의 정서도 그다지 풍부하게 그려져 있지 않았다.

게다가 데모사이드라는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 편향된 태도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다. 민주주의 국가는 자국민을 학살하지 않고 민주주의 국가끼리는 전쟁도 하지 않는다고?

글 곳곳에 암암리에 풍기는 부시 정권의 대외정책 옹호는 속을 메스껍게 할 정도였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테러 활동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것과 본질적으로는 전혀 다를 것이 없으며 성격상으로는 그것보다 훨씬 추악하다.

이들의 패러랠 월드에서 펼쳐지는 모든 민주주의 정부는 금권과 테러에 의해서 구축된 괴뢰정부에 불과하며 그런 부패한 정부가 과연 에필로그에 나오는 것처럼 오랫동안 평화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런지도 의심스럽다.

마지막으로 시간의 개념에 대한 글쓴이의 설명은 조악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는 역사에 뭔가 큰 족적을 남길 만한 행동을 할 때 진정한 변화가 생긴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대목에서 과연 이 책이 2001년 WTC테러 사건 이후에 쓰여진 것인지가 의심스러웠다.

카오스 이론이 시간이론의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되는 지금, 그들의 부적절한 출현으로 인한 기하학적 위상변화만으로도 세계는 충분히 어떤 방향으로도 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은 과연 이 석학은 몰랐을까?

밤늦게까지 책을 잡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광고문구를 읽고 뭔가 참신한 내용을 원했는데 구성도 진부한데다가 등장인물들의 정서도 그다지 풍부하게 그려져 있지 않았다.

게다가 데모사이드라는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 편향된 태도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다. 민주주의 국가는 자국민을 학살하지 않고 민주주의 국가끼리는 전쟁도 하지 않는다고?

글 곳곳에 암암리에 풍기는 부시 정권의 대외정책 옹호는 속을 메스껍게 할 정도였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테러 활동은 현재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것과 본질적으로는 전혀 다를 것이 없으며 성격상으로는 그것보다 훨씬 추악하다.

이들의 패러랠 월드에서 펼쳐지는 모든 민주주의 정부는 금권과 테러에 의해서 구축된 괴뢰정부에 불과하며 그런 부패한 정부가 과연 에필로그에 나오는 것처럼 오랫동안 평화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런지도 의심스럽다.

마지막으로 시간의 개념에 대한 글쓴이의 설명은 조악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는 역사에 뭔가 큰 족적을 남길 만한 행동을 할 때 진정한 변화가 생긴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대목에서 과연 이 책이 2001년 WTC테러 사건 이후에 쓰여진 것인지가 의심스러웠다.

카오스 이론이 시간이론의 중요한 부분으로 대두되는 지금, 그들의 부적절한 출현으로 인한 기하학적 위상변화만으로도 세계는 충분히 어떤 방향으로도 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은 과연 이 석학은 몰랐을까?

밤늦게까지 책을 잡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