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Kurlansky) - ’뉴욕타임즈’, ’헤럴드 트리뷴’, ’파르티잔 리뷰’등의 지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음식과 그 역사에 오랜 관심을 가져왔으며, 뉴욕과 뉴잉글랜드에서 전문요리사 및 제빵사로 일하기도 했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푸드&와인’지에 음식의 역사에 곤한 고정 칼럼을 연재하여 그중 몇 개가 2000년 Best Food Writing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를 바꾼 어느 물고기의 역사>로 국내에 소개되었던 마크 쿨란스키가 이번에는 ’소금’이라는 흔하고도 평범한 작은 물질이 어떻게 거대한 인류의 역사를 일궈냈는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최근에 들어선 설탕과 함께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원흉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소금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며, 역사적으로 돌아봤을 때 소금이야말로 세계 도처의 인류문명과 생활을 떠받쳐 온 귀중한 물질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중국에서부터 중동,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곳곳을 여행하고 또한 수많은 역사 문헌을 뒤져 문화와 요리, 역사, 사회적인 이야기를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소금에의 수요는 무역로를 개척하였으며, 그 가치는 전쟁을 유발했고 또한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문제가 되기도 했다. 과세와 경제를 지배하는 정부의 권리에 대한 묵은 논쟁거리이기도 했으며, 그 상징성과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깊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