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책이 있다.

책을 통해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경험하게 된다.,

책읕 통해 또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만난 아키라 백은 그런 즐거움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아키라 백은 참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한 사람이다.

한국인으로서 미국을 경험하고.

야구 선수로, 스노보드 선수로, 요리사로....

또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는데 두려움과 거침이 없다.

울 아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

그의 책을 읽으며 우리가 자녀들에게 진짜 강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지혜를 배우게 된다.

책을 통해 이런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음이 참 행복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가 요리사로 결심하는 순간이다.

스노보드 선수로서 승승장구하던 그가 큰 부상을 겪게 되고 더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갑자기 찾아온다.

힘든 상황을 견딜수 없어 차를 몰고 가다 자기도 모르게  도착한 곳은 스키장...

그곳에서 그는 스키장 주변의 고급 일식 켄이치 레스토랑앞에서 구인광고를 보게 된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요리사가 도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게 된다.

너무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

그는 따지지도 분석해보지도 않는다.

직관적으로 선택한 요리사의 길....

그리고는 앞만 보고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걸어가는 그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빠른 결정을 하고 또한 거침없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까?

매사에 두려움과 겁이 많은 나에게는 참 신기한 모습이다.

그런 그의 과감함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를 닮은 많은 훌륭한 한국인 요리사가 도처에서 일어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