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위인전을 읽는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더라구요.

위인전은 필수라고 말이죠.

좋은건 알겠는데 아이가 위인전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 늘 고민이 좀 있었어요.

이제 아이 나이가 마냥 어린게 아니라서 하나하나 제가 다 읽어주기도 무리구요.

아이 스스로 위인전을 읽어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늘 잔소리가 앞서갔는데

HOW? 책을 통해 그 잔소리가 줄어들듯 싶습니다. ^ ^

여성 과학자로 더 유명한 인물이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실험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특유의 인내심으로 실험을 계속해 나갔던 마리 퀴리의 생애를

책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좀 더 소개하자면 HOW?에서는 과학자들의 호기심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가설을 세워 어떻게 실험을 했으며

어떻게 결론을 도출했는지를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어요.

해당 실험이 나오기까지의 시대 배경과 선사 과학자와

동료 혹은 라이벌 과학자 간의 상호작용, 그리고 이후 어떻게 발전되어

현재에 이르게되었는지도 입체적으로 보여주어 이해도가 더욱 쉬웠습니다.

학습만화의 장점이 이번에도 통했습니다.

​

주제별로 구분된 각 장 도입에서 과학자의 중요한 프로필과

주요 업적으로 요약해 주어 전체적인 큰 흐름을 파악하고

주인공 과학자의 실험 일생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사능이라는 개념과 핵물질 실험 방법을 정리해 수많은 과학자들을

이 분야에 뛰어들게 한 계기를 심어주었어요.

그 덕분에 수십 개의 새로운 원소 발견이 이어졌으며

원자의 구조와 원자핵의 정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이후 원자의 연쇄적인 핵변환을 발견했고 이렌과 졸리오의 인공 방사능 발견과

리제 마이트너의 핵분열 증명에 이어 페르미에 의해

세계 최초의 원자로가 만들어졌어요.

원자로, 원소 등 단어들이 아이에게는 좀 어려울 수 있어요.

학창시절 물리시간에 어렵다고 배웠던 ㅎㅎ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수준을 초등생들에게

맞추어 크게 어렵지 않게 접근한다는데

무엇보다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에요.

마리퀴리에 이어 다른 위인들도 HOW? 책 시리즈로 만나보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