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어깨결림, 허리통증

 

척추에서 관절까지

 

통증이 싹 사라지는 바른 자세 운동

 

 

 

청구경희한의원 체형교정클리닉  지음  /  이종화 . 신정애 . 이동엽  감수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몸의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것이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구요.   통증이 심해지면 침, 뜸이나 체조, 물리치료 또는 진통소염제나 근육이완제 같은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효과를 그때뿐이고 얼마 가지 않아 통증이 재발한다 합니다.   통증이 유발되는 원인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 있다고 해요.   자세가 흐트러지면 어떤 근육은 정상보다 짧아지고 어떤 근육은 약해지고 길어지지요.   이처럼 근육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골격의 정렬상태가 변형되고 관절과 인대, 근육 등에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가중되지요.   통증은 바로이 같은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를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지요.

 

  저는 어릴때부터 키다 컸던지라 나도 인지하지 못한 사이 구부정한 자세가 편해버렸습니다.   허리를 쫙 펴고 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했지요.   그런데 이 자세가 얼마나 척추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 나타난 경고의 메세지를 접하고는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큰일났다 싶었어요.   아이를 낳을때 허리를 틀었다 표현하죠.   정말 배가 아픈게 아니라 허리가 끊어지듯 아팠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릴적부터 자세가 틀어졌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원인을 유추해 보기도 했답니다.  

 

  책에 나와있는 통증을 예방하는 바른 자세 몇 가지를 소개할께요.

 

1. 바르게 서기 - 서 있을 대는 발끝과 뒤꿈치를 붙이고 엄지 발가락이 시작되는 부분에 무게중심을 둔다.   그리고 무릎의 힘을 빼는 느낌으로 배를 조금 집어넣고 턱을 가볍게 뒤로 당긴다.

★ 어깨를 앞으로 구부려 구부정하게 서 있거나 몸의 중심이 전후좌후 중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으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척추가 휘게 된다.

 

2. 바르게 걷기 - 발끝을 똑바로 정면을 향하게 해서 양다리 사이에 책 한 권이 끼워져 있는 듯한 기분으로 선다.   걸을 때는 무릎부터 앞으로 내민다는 기분으로 양쪽 무릎이 서로 스치는 듯한 자세로 걷는다.

★  등을 구부정하게 걷거나 힘없이 걷는 것, 발을 질질 끌면서 걷는 것, 좁은 보폭으로 아장아장 걷는 것 모두 척추를 휘게 만드는 원인이다.                              

 

3. 바르게 앉기

  (바닥에 앉기) -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은 책상다리를 하는 것보다 허리를 곧게 세우는데 유리하다.   다만 딱딱한 바닥에 장시간 무릎을 꿇고 앉아 있으면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방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기) - 고관절, 무릎, 발목이 각각 90도 이상으로 굽혀지는 높이의 의자에 양발과 무릎을 붙이고 엉덩이를 조이면서 앉는다.  

★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 것,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는 것이 대표적인 나쁜 자세다.   이런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가 휘고 요통과 어깨 결림이 올 수 있다.

 

4. 바르게 눕기 - 바닥에 누울 때는 적당히 단단한 침구 위에 자신에게 맞는 베게를 베고 양다리를 붙인 다음 똑바로 눕는다.   큰대(大)자로  벌리고 자는 사람은 두 다리가 저리지 않도록 밴드나 수건으로 가볍게 묶어줍니다.  

★ 푹신한 침구 위에서 자는 것은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책의 설명이 하나에서 열까지 상세히 가르쳐주고 있어요.   더불어 좋은자세, 나쁜자세의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 이해가 훨씬 쉽구요.   요즘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키워주고 자세를 다시 잡아주는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거든요.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아 아침만 되면 다리가 덜덜 떨리지만요.  ^ ^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스트레칭 운동도 학원에서 배운 동작이 많이 들어가 있길래 제대로 배우고 있구나 싶어서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더랬어요.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사진 그리고 동작을 따라할 수 있도록 CD가 있는데, 운동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신경쓴 것 같아요.   운동의 자세 교정 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진다면 바로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아이의 자세도 자로 잡아 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바른자세로 앉아라 자꾸 얘기하다 보면 아이가 잔소리로 여길수도 있잖아요.   책의 내용과 사진을 통해 과감히 알려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 ^   아이와 함께 스트레칭 하면서 자세도 바로 잡고 숨어있는 키를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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