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 <감사진법>은 저자가 마치 권법을 다루듯 !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하느님과 소통하면서 생각해 낸 하나의 원리이다. 이 책을 받기 전까지 미션 계통의 책인 지 몰랐는데, 그래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결국 좋은 마음으로 저자와 소통할 수 있었다.

 

감사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인생에서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에이미 반데빌트.

 

저자는 자신이 미국에서 생활할 때 경험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들면서 감사하는 삶에 대한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다.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감사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특히 감사하는 것은 부부싸움의 최고 해결사라는 부분에서 공감했다. 신혼때이다 보니 별 것 아닌 일 가지고 티격 태격하는 날이 많았는데, 글쓴이의 글을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 감사 진법 중 내가 기분이 안 좋으면 아내도 기분이 나쁘겠지 라고 생각하면 아내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싸울 때 상대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해서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하든 일단 감사한다면 마음이 풀어질 수 있다는 데에 동감했다.

 

감사는 절박한 순간을 여유로 채우고,평범하고 짜증나는 삶을 아름답게 한다. 저자는 이런 사실들을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전달하고,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서 전달한다. 자신의 경험 뿐 아니라 학교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어떻게 감사하는 법을 터득하는지 친절히 안내한다. 가정과 직장과 비지니스에서 감사진법이 통한다면 걱정이 100개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감사진법에는 1진법부터 7진법까지 있다. 모두 저자가 직접 살아가면서 깨달았던 것들을 적어놓은 것이다. 각 순간마다 깨달았던 것들을 후에 다시 적용할 수 있다. 그것을 분류해 놓은 것이 제 1진법~ 7진법이다. 감사 1진법은 무조건 감사하는 것이다. 엉뚱하게 도둑에게도 감사한다, 이런 것이 바로 1진법이다. 2진법은 더 강하다. 1진법이 먹히지 않을 시에 내 귀가 반응하도록 소리내어 감사하라는 것이 저자의 팁이다. 또, 꼬집어 감사하기, 마음 가득 감사하기, 즉기 감사하기, 모든 것에 감사하기, 사람에게 입은 상처는 감사하고 축복하기가 제 7번째 감사진법이다. 저자는 7번째 감사진법이 감사진법의 마지막 경지라고 말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고, 떠올리기도 싫은 사람에게 감사하고 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했다. 원수를 향하여 감사하고 축복한다는 것은 성경에만 써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진정 성경을 이해하는 일임을 저자를 통해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