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경제학교  

김현태 저/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우리 큰 아이가 이 책을 읽다가 아빠에게 경제가 뭐예요.. 라고 물어 봤어요..

아빠가 아이에게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할아버지가 장사를 하시는데 가계에 물건들을 손님에게 다 팔았다면 어디로 가서 물건을 사올까? 그건 바로 도매시장에 가서 여러 가자 물건을 사다가 다시 가계에다 진열을 하시는데 그렇다면 여기에서 경제가 무엇일까?

할아버지는 손님에게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어서 그리고 다시 큰 시장에 가서 상인에게 물건을 돈 주고 다시 사와 그렇다면 상인도 할아버지에게 물건을 팔았기에 돈을 벌었지 그 상인들은 물건을 다 팔면 공장에 가서 물건을 주문해서 다시 팔아 그렇게 돈이 돌고 돌는 것들이 바로 경제라고 할 수가 있어..

할아버지가 돈을 벌어서 우리 정인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잖아.. 정인이는  그 돈을 은행에 저금을 할 수도 있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수도 있겠지.. 그렇다면 돈을 다른 곳으로 가서 또다시 돈이 돌고 도는 원리라고 할 수가 있어..

아빠랑 아이랑 열심히 설명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어요..

아이 입장에서 가장 쉽게 이야기를 하는 방법에서 저는 참 좋아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이해를 하고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 읽기가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돈이 있어도 자기 마음대로 쓰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돈을 모아서 엄마에게 은행에다가 저금을 해달라고 하는 아이들이예요.. 경제 활동이 어른들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은 경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돈이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 좋은지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용돈으로 잘 활용하며 쓰는 모습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에서 돈을 어떻게 써야 하며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틈틈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그런 어린이라면 어른이 되어서도 돈을 함부로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어릴 때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요즘 아이들은 정말 풍족한 삶을 살아가기에 돈이 좋기도 하지만 그저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에서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은 ‘워렌버핏’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와 동화 같은 이야기들도 나오면서 아이들이 읽기가 아주 즐겁게 해요..  저희 작은 아이가 얼마 전 엄마 1+2= 뭘까요? 그래서 제가 ‘3‘이라고 하니 아니에요.. 10이예요.. 하더군요..저는 뭔 소리를 하는 가 했더니 이 책 앞 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했던 거였어요..  

이 책은 마법 같은 책이라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의 인식에서 좋은 것들만 받아들이고 좋은 것들만 익히려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