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는 글에 익숙하지 않고 그저 컴퓨터 자판에 익숙해져 있어서 너무나 악필인 나에게 글씨를 쓰는 것은 참 괴롭다. 그 와중에 아이들도 괴발개발 글을 쓰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손글씨 교본과 함께 구입하게 된 책이다.

이책은 유명한 사람의 기도도 있고 무명의 사람의 기도도 있기도 하고,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 특히 인디언? 의 글도 수록되어 있다. 결국 기원의 의미이니 별다를께 있겠냐마는...

각사람의 그 당시의 상황에 맞추어서 기도문을 적은 것이기에 공감되는 문구도 있고 이게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귀도 있었다. 여전히 마음에 안들지만 한글자 한글자 필사헤 가면서 정성스래 적어본다. 그래도 날려쓰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의 내 글솜씨보다는 낫구나라는

생각에 웃어본다. 이책을 끝내고 나서는 가지고 있는 명언집이나 채근담 같은 것을 필사해 볼 생각이다. 음.. 성경 필사를 해보려고 하는데 엄두가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