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풀빛에서 나온 책 중에 함께 사는 세상 시리즈로 나온 <둥글둥글 지구촌 축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저도 참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생활 속 숨은 경제 이야기를 담은 이 책  역시 기대가 되었답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경제 활동이에요

 

글을 쓴 석혜원 선생님은 경제를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용돈 좀 올려주세요>,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사>,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 <둥글 둥글 지구촌 돈 이야기>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생활은 바로 선택의 연속이며 경제를 알고 나면 선택의 순간마다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참된 선택은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결국 내 이웃을 포함해 다른 나라 사람까지도 염두하고 나아가 지구의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와 편의점, 은행, 놀이공원, 영화관과 패스트 푸드점 등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장소를 찾아가 그 속에 숨은 경제 원리를 외우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잘 알려주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좋은 경제 습관을 기르고 경제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총 11장에 걸쳐 우리에게 익숙한 곳을 찾아가 궁금해 할 만한 숨은 경제 원리를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우리 어린 친구들이 알아두어도 좋을만한 간단한 경제 용어도 어렵지 않게 잘 설명해 주고 있고,  생생탐방, 기초 튼튼 경제 상식, 손바닥 경제 상식, 선생님과 아이들의 생각 나누기 등을 담아 이해하기 쉽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평소 궁금했던 백화점 1층에 화장실이 없는 이유, 카트가 무겁고 큰 이유, 마트와 편의점에 상품 진열의 규칙, 놀이공원에서 입장권과 이용권을 따로 파는 이유, 아침 일찍 영화를 보면 할인해 주는 이유, 패스트푸드점의 의자가 불편한 이유 등에도 모두 각종 경제 원리가 작용한다는 것을 알수 있답니다.

 

 

 경제는 무조건 어렵다고 인식할게 아니라 우리 어린 친구들도 이 책을 통해 경제 원리를 차근 차근 알아보고 경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바람직한 소비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장바구니는엄마를왜울렸을까, 석혜원, 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