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린 책. 이 책이 나온 시기는 한참 주식이 올랐다 급락한 시기이다. 나도 펀드를 했는데 한참 올랐을때 좋아하다가 계속 떨어져 다시 오를때만을 기다리다 반토막났을때 팔았던 경험이 있다. 그 후 펀드나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전세 살기가 빡빡해 이자가 낮은 틈을 타 빚을 내어 집을 구입하고 그 이자를 갚느라 한참을 고생하고.. 우리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김철수, 빚관리의 달인 장태경, 허세짱 허세빈, 전문가 김도움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철수의 빚은 아파트 대출, 주식하며 지은 빚, 현금서비스, 카드 등등. 이자돌려막기 등으로 벼랑끝으로 몰린 철수. 같은 사무실 장태경을 만나고 김도움을 만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산을 정리하게 된다.

 우선 자산상태표 -자산과 부채를 정확히 적는다. 부채에는 대출의 이자가 얼마인지 만기는 얼마인지 적고 현금서비스와 할부까지 상세히 적는다. 그 후 현금흐름표를 만들고 돈새는 구멍을 막는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자신의 자산을 점검한다.

 빚더미인 집을 정리하고 빚을 정리하라는 부분에서는 나도 선뜻 결정하기 힘들것 같은데 주인공은 집을 정리하고 빚정리를 하고 저축과 펀드 등을 통해 다시 투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마음은 편하겠지. 우리집 재무설계부터 다시 해봐야겠다. 십년전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그대로인 나의 포트폴리오. 다시 점검하고 조절해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