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보고, 무려 두권이나 산 책이다. 내가 산줄도 모르고, 어처구니 없게 두권을 산책이다. 읽어보고 맘에 들면 친구에게 선물로 주려 한다. 사실 난 장영희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었다. 그런데 제목에 끌려 책을 들었고, 읽었다. 아...장영희라는 분이 이런 여성이었구나. 교수님이었구나, 장애인이었구나, 하지만 건강하고 씩씩한 여장부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힘이 들때, 삶을 살면서 왜 이런 경우가 나에게 생기는 것일까? 라고 불평불만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럴때 난 운동이나, 이런 긍정의 메세지를 주는 에세이를 읽곤 한다. 장교수님의 생활체험이 녹아있는 힘이되는 말들과 이야기들이 새삼 내 마음속에 작은 양식이 되었다. 또한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결혼전 남자가 아내로 맞을 여자에게 바라는 것과 결혼전 여자가 남편으로 맞을 남자에게 바라는 것이었는데, 동감이 되었다. 난 결혼하면서 다리미질과 설거지, 빨래 이런것 안할 줄 알았는데, 다리미질은 오직 나만 하는 걸 보니, 우리 집사람은 결혼전 이상형과 결혼했음이 틀림었다. 그녀는 좋겠다.ㅎㅎㅎ
 삶이 힘들어 질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의 의지대로 살아가면 그 인생은 무엇보다 값진 인생이라 생각이든다. 이 책의 내용중에 나의 불가사리 라는 장이 있는데, 그것은 불가사리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으로 떼로 밀려 왔을때 한 아이가 불가사리를 한마리씩 잡아서 다시 바다로 던지는 것이 아닌가...이것을 보고 있던 아저씨가 그러면 뭘해, 저렇게 많은 것들 다 못할것이고, 다 죽을텐데..라고 말을 하였지만, 소년은 이렇게 말을 하였다. 그래도 내가 던지 불가사리 한마리는 살잖아요....우리 모두 희망을 놓지 말고 책을 읽으며 열심히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