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21. 변호사, 의사라고 다 부자는 아니다.

젊을 때는 서로 비슷하다. 나이가 들면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모으는 사람과 쓰기만 하는 사람의 차이가.

전문직이 반드시 부자로 가는 길은 아니다.

전문직은 자기 분야에서 살아남으려고 뼈를 깎는다.

구멍가게도 주위의 상권을 확보해야 살아남는다. 전문직 역시 마찬가지다.

변호사가 너무 많아 경쟁이 치열하고, 간신히 변호사 사무실을 차려봐야 임대료, 직원 월급 주고 접대비 쓰면 남는 것이 없다.

큰돈이 걸린 소송의 경우 성공 사례금이 크기에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소송에 이길 때도 있지만 질 때는 성공 사례금이 나올 리 없다.

결론은.. 변호사 업무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므로 변호사 역시 돈을 모아서 잘 굴려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

소설가 역시 마찬가지다.

나오는 작품마다 수십만 부씩 팔려서 인세로만 넉넉하게 사는 부자 소설가는 다섯 손가락 이내다.

한 작품이 성공해서 몇 억 벌었다해도 다음 작품 나올 때까지 생활하고 취재비 쓰면 통장에 남는 것이 없다.

다음 작품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한 번 성공한 작품의 인세로 차기 성공 작품이 나올 때까지 계속 쪼개 써야 한다.

그나마 한 번쯤 성공한 소설가의 얘기고, 평생 소설가라는 딱지를 달고 한 번도 성공해 보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변호사 일로 돈을 모아 부동산,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해 놓고 있다.

주변의 변호사 부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의사끼리 친목 모임이 있는데, 화제는 주로 재테크입니다.

어떤 의사가 아파트에서 재미를 봤다면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주식으로 돈을 만진 의사가 있으면 온통 주식 얘기를 합니다.

의사들 역시 노후는 불안하다.

손은 떨리고, 벌어놓은 돈은 없고.

의사도 일반인과 똑같다.

수입을 어떻게 관리하고 투자하느냐에 따라 부자 의사와 고용 의사로 나뉜다.

병원이라고 아무 곳에서나 문만 열면 잘 되는 것이 아니다. 기반이 있어야 하고 주위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주위에 경쟁 병원이 많이 생겨 한정된 환자를 나누니 병원 운영이 어려웠다.

성형외과.

모두가 실력의 차이를 안다. 성형외과 얘기 나오면 대부분의 여성이 알고 있다.

강남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성형외과들의 성적표가 학창시절을 연상시킨다.

성적이 안 좋으면 당연히 어려움을 겪는다.

어려움은 또 어려움을 가져온다. 자기 살을 깎는 것이다.

안과 역시 라식으로 잘 나갔지만 요즘은 성형외과랑 형편이 비슷하다.

라식 수술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 수술 장비 대금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싸졌기 때문이다.

22. 기회는 눈뜬 자에게만 온다.

사방에 기회가 널려 있다. 그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중요하다.

시중에 깔려 있는 돈은 능력이 있어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패가 나쁘면 좋게 만들어야 하고, 좋은 패를 들면 상대가 끌려 오도록 만드는 포커판과 같다.

대기업 계열 건설사에서 땅을 구입하던 이씨. IMF때 실직하고 땅 봐주기 아르바이트를 하다 단 세 건의 사업으로 부자 대열에 끼었다.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곳을 보면 다른 곳에 비해 싼 땅이 반드시 있다.

먼저 상권과 용도를 분석한다. 학원?? 병원? 유흥업소?

분석이 끝나면 땅을 매입한다.

건물을 짓는다. 당시에는 건물이 다 지어지고 분양이 끝난 후 공사대금을 지불했으니 건물주는 따로 돈이 들 일이 없었다.

그 방법이 아니더라도 처음엔 외상으로 공사를 하다가 어느 정도 모양이 갖춰지면 은행 융자를 다시 받을 수 있다.

평당 1천만 원짜리 100평의 땅이 건폐율 80%면 640평 건물로 바뀐다. 평당 약 156만원이 된다. 건축피는 평당 400만원. 원가는 556만원.

결국 자기 돈 4억으로 건물이 완성되었다.

이걸 평당 1천만 원에 분양하느 것이다. 차익금은 평당 446만원.

640평 건물의 총 차익금이 28억 5천만원.

여기에 각종 세금, 은행이자, 건축 설계비, 분양회사 수수료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자기 자본 4억으로 엄청난 효과를 본 것이다.

이런 예는 땅을 정확히 짚는 눈, 주위에서 돈을 끌어당길 수 있는 능력, 순조로운 건축공사, 빠른 분양 등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다.

땅의 가치를 잘못 판단했을 때는 뒷일이 순조롭지 못하다.

땅 매매 계약을 하고 잔금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는 계약금은 없어지고 만다.

건설회사를 잘 만나야 건물을 잘 지을 수 있고, 공사기간이 짧아진다.

분양이 재빨리 끝나지 않으면 이자에 골병든다.

길 옆에 뼈대만 올린 채 방치되어 있는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일이 어긋나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건물주는 화병으로 드러누웠을 것이고, 공사비를 못 받은 건설회사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능력 중 하나만 빠져도 파멸로 연결되는 큰 모험이다.

기회는 눈뜬 자에게만 온다.

대학가에 눈에 띄는 가게가 있다. 가게 안을 둘러보니 아닌게 아니라 장사가 안 될 만했다.

생기발랄한 대학가에서 점잖은 새미 캐주얼 의류를 취급했으니 외면당한 것이다.

가게를 인수하고 아이템을 바꾼다. 동대문에서 소위 불량 청소년 패션을 갖다 팔았다.

물건은 갖다 놓기가 무섭게 팔렸다. 방 씨의 패션에 대한 안목이 크게 한몫한 것이다.

그곳에서 옷장사, 액세서리 장사를 했고, 지금은 동대문 쇼핑센터에 임대 점포 6개와 직영 점포 3개를 가지고 있다.

주력을 임대업으로 바꾼 이유는 10년 넘게 동대문을 드나들다 보니 그곳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더라는..

은행의 적금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재테크를 한 경우.

회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1억을 만들기 위해 가족 명의로 분산시켜 비과세와 세금 우대 정기적금을 들었다.

5년 만에 1억을 만들고, 나중을 위해 공장 용지 구입비용으로 1억의 절반인 5천만 원을 쓰고 5천만 원으로 회사를 세웠다.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3천5백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약간의 빚이 있어야 그걸 갚겠다고 허리띠를 조이고 긴장하면서 살기 때문에 쓰고 남는 걸 저축할 때보다 돈 쌓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빚이 있느데 갚지 않고 자기 앞가림하는 데만 바쁜 사람은 애당초 부자의 대열에 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부동산, 주식 등에 시간을 ?기지 않았다. 회사 일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사업이 잘돼서 연 매출이 150억을 넘는 규모로 컸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잘 갚았고, 회사의 신용도도 높아서 아무 때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신용을 쌓았다.

그의 재산은 40억. 안전하고 확실한 재산 증식을 위해 지금은 은행 프라이빗뱅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여유자금을 부동산, 정기예금, 비과세 보험, 주식 등에 나눠서 굴린다.

안심하고 사업에만 열중하므로 앞뒤로 ?이 쌓이고 있다.

부자들은 자기?정한 크기로 뭉쳐놓고 나면 서서히 굴려도 금방 불어난다.

부자 100명 중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금을 은행에 넣어 두고 이자로 생활하는 사람은 없다.

주식 투자로 벌어들인 금액이 부동산 임대료보다 많을 때가 있지만, 간혹이다.

인구는 많고 땅은 좁고, 부동산 투자만큼 안전하고 확실한 것은 없다.

전세로 목돈을 받아봤자 투자할 만한 곳도 없다. 은행어 넣어놔 봐도 금리가 낮다.

IMF때 부동산 가격이 전세 가격보다 내려가서 세입자에게 부동산을 뺏기는 경우도 있었기에, 월세로 한다.

주식 투자는 안 한다. 전문 지식도 없는데다 시간도 많이 뺏기고, 불확실하다.

부자들의 소득 2위는 사업체에서 낭는 수입이다.

3위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투자. 증권회사의 종합자산 관리서비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4위는 은행 이자 수입.

마지막이 재직 중인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이다

여유가 있으면 작은 부동산을 사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만한 곳에 투자하라. 그렇게 해서 한 단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정석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현재, 한가하게 전원주택 타령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전원 주택에 폼나게 앉아 있으면 누가 밥 주고 술 주는가?

사전 지식도 없이 경치 좋다고 덜컥 사놓은 땅이 집을 지을 수 없다거나 길이 없어 날아다녀야 할 형편의 땅일 수 있다.

부자들이 크게 의존하는 부동산 수입은 월세다.

안부자들은 월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어려웠을 때 눈곱만한 방을 여러 개 들여 놓고 매달 방세를 거둬가는 주인에게 시달린 경험이 있다.

벗어나자 월세, 달세, 사글세.

부자들이 받는 월세는 종류가 많다.

단독주택을 허물고 다가구주택으로 바꿔서 무주택자에게 월세를 받는 것부터

쇼핑몰 지하에 보증금 1억, 월세 500만 원 받는 시가 5억짜리 상가를여러 개 갖고 있는가 하면

큰 상업용 빌딩에서 사업자를 대상으로 월세를 받는 큰 부자도 있다.

사무실 임대업자는 떳떳치 못하고, 사업을 하는 나는 떳떳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

임대사업자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다.

임대사업자가 하는 일 없이 월세나 받아가는 것이 보기 싫다면 자신의 사무실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창업 비용이 많이 든다. 그것 때문에 창업 자체가 어려워진다.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창업 비용 때문에 사업을 포기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전도는 임대업자 100%, 사업자 4%.

신설 기업이 5년 이상 살아남을 확률이 4%라는 얘기다.

이익이 눈에 확실히 보이는 사업도 하다 보면 어려움을 겪는데, 사업보다는 조그만 셋방 주인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입자들과 실랑이 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 사람들이 내 수입원이라 생각하면 참아야죠.

10억이 있으면 은행이자로 살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10억짜리 건물 월세가 은행이자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면 입장을 바꾼다.

게다가 10억이 있으면 임대 보증금을 보태고 은행 융자를 보태면 15억짜리 부동산을 살 수 있다.

은행에 넣어두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10억이지만, 부동산이라면 얼마로 변해 있을까.

눈 뭉치는 것. 처음에는 작지만, 어느 정도 크기가 되면 한 번 굴려도 눈에 띌 만큼 덩어리가 커진다.

24. 사업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자금관리다.

고스톱에서 중요한 것은 점수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관리다.

크게 따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중에 뭉칫돈을 세는 경우를 종종 본다.

사업 성공의 비결은?

* 경쟁력 있는 기술 및 아이템

*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

* 회사 구성원의 열의

* 효율적인 자금 관리

* 지속적인 투자

일단 사업을 시작하면 안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자금력이 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무너져버린다.

조급하게 회사를 키우려다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

최씨는 제조업체를 차렸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공장 부지를 사고 건물을 지었다. 설비를 들여 놓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사람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었다.

실력 있는 엔지니어들을 스카우트했는데 미리 뽑아 놓은 사원들까지 불만이 생겼다.

월급 인상으로 다독거리는 수밖에. 덕분에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게다가 스카우트한 엔지니어들이 설비에 불만을 보이자 값비싼 장비를 새로 들여왔다.

결국 제품 실험 생산을 끝내기도 전에 자금난이 왔다.

궤도에 오르지 않은 작은 업체에서 제일 무서운 건 인건비라는 걸....

월급쟁이 시절 봉급은 쥐꼬리였는데, 그 쥐꼬리를 합쳐 보니 공룡 꼬리더라.

직원들은 자신이 수령하는 월급만 생각한다.

회사는 사원복지, 의료보험, 차량유지, 사무실 등에 드는 비용을 합치면 직원 월급의 1.5배 가량이 더 들어간다.

오너는 월급날이 다가오면 도망가고 싶다.

없는 집 제삿날 돌아오듯 한 달이 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결국 돈 구하러 다니다가 포기했어요. 20년 뼈빠지게 모은 돈 다섯 달 만에 모두 날렸습니다.

최씨가 다시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달라져 있었다. 집기는 중고 가구 시장에서. 새것 같은 중고가 널려 있다.

월급을 많이 줘야 하는 고급인력보다 월급을 적게 줘도 불만이 없는 직원을 뽑았다.

은행 계좌에서 뭉칫돈이 나갈 때마다 가슴을 졸이며 경비를 줄이고 줄였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그러다 보니 회사는 흑자를 내기 시작했고, 통장에 돈이 쌓여서 은행 지점장이 감사패를 주기도 했다.

돈이 있어야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여력도 생기니까 회사 경쟁력도 살아난다.

성공의 열쇠는 자금 관리였다.

가끔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는 기업이 있다.

하지만 갑자기 뜬 회사는 영광을 오랫동안 끌고 가기 어렵다.

IMF전에 화제가 됐던 몇몇 기업은 약한 기반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기반이 오래되고 튼튼했다면 노련한 경영진이 버티고 있었다면 최악의 시나리오에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성공은 환한 대낮에 다가오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서 노하우가 쌓이면 모르는 사이에 슬그머니 곁에 다가와 미소 짓는 것이 성공이다.

급하게 된 부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항상 쉽게 돈 벌 궁리만 한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없어진다는 말은 진리다.

25. 부자들에게 도움을 구하라.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혼자인 사람이 있고, 항상 주위에 사람들이 바글대는 사람이 있다.

부자도 마찬가지다.

학창시절 자기 시험지가 커닝당할까봐 꼭 가리고 답안지를 작성하던 우등생이 있듯이,

다른 사람이 자신이랑 동급이 되는 걸 싫어하는 부자가 많다.

그런 부자가 있는 반면 자신에게 확보된 충분한 이익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부자도 많다.

남 주기 싫어서 배가 터지도록 혼자 먹는 것과

맛있으니까 주위와 나눠 먹는 것은 아주 다르다.

초등, 중고교 친구, 대학 친구, 사회 친구.

친구는 여러번 바뀐다.

골프를 치면 넉넉하게 사는 골프 친구가 따로 생기고, 등산을 하게 되면 체력이 비슷한 등산 친구가 생긴다.

친구를 모두 다 곁에 두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부자는 안부자들을 부자로 이끌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을 돕는 건 아니다.

부자의 싹수가 보이는 사람,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 돕는다.

가게가 잘 되니까 직원들 먹고 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잔소리 많이 했어요. 돈 아껴 쓰라고.

전부 소귀에 경 읽기 였다.

(월급 많이 주면서 저축하라고 해 보세요)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직원들이 몇 있었는데, 지금 여기서 장사하는 사람들이다.

성실하고 가게에 일찍 나오고 손님에게 친절하고 궂은일 시켜도 불평하지 않고.

그런데.. 흠이 있다면 돈을 모을 줄 모르는 것. 그래서 월급에서 나머지를 맡기면 알아서 불려주겠다고 했다.

대부분 제안을 거절했다. 아마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제안을 받아들인 직원은 비중이 큰 숙식비를 해결해 주기 위해 정씨의 집 지하방으로 불러들였다.

그 중 상당수가 중도 탈락했다. 집안에 우환이 생기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가게를 그만두고 떠났던 것이다.

정씨는 그들의 돈을 불려서 고참 순으로 가게를 장만해 줬다. 돈이 부족하면 차용증을 받고 빌려줬다.

일곱 명에게 가게를 를 만들어 줬는데, 그 중 세 명은 가게 운영에 실패했다.

(같이 출발해도 사람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나 보다)

주변에 부자가 있다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부자가 잔소리하는 것은 당신을 도울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관심을 보일 때 밀고 들어가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많지는 않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돕고 그 성공의 과정을 함께 즐기는 부자도 있는 것이다.

26. 주식으로 확실하게 돈 버는 방법

사람들은 주식을 갖고 있다가 높은 값에 팔아야 돈을 번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주식을 얼마에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돈을 벌고 못 벌고는 이미 살 때 결정이 납니다.

주식마다 한계값이라는 것이 있어요. 그 한계값 이상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더, 더, 더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맙니다.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사놓고 언젠가는 오를테니까 기다리는 것.

정확한 원칙만 지키면 주식 투자는 쉽다.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처음 살 때부터 정해 놓은 목표값에 도달하면 뒤돌아보지말고 가차없이 파는 것.

머뭇거리다간 손해를 볼 수 있다.

계속 오를지 모른다고 망설이는 순간, 낭패를 당한다.

부자들은 최악의 불경기, 주가 하락,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같은 때를 노리고 있다.

27. 주식에 몰빵하지 마라.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으면 목표치 투자 원칙을 권하고 싶다.

몰빵은 크게 벌 수도 있고, 쪽박을 찰 수도 있다.

몰빵은 위험하다.

부자들은 몰빵이란 말을 싫어한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 투자거든요.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집 팔아서 투자하면 조급해져서 망치기 쉽다.

씨앗 뿌려 놓고 안달하낟고 나무가 쑥쑥 크는 것이 아니다.

나눠서 투자해야 위험이 줄어든다.

부동산은 땅이라도 남지만 주식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땅은 오르고 내려봐야 거기서 거긴데, 주식은 등락폭이 커서 훨씬 위험하다.

일반 투자자는 배당 수익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연말 배당을 노리는 배당주 투자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얻는 훌륭한 투자 전략이다.

부실 주식은 등락폭이 커서 위험천만하다.

주식을 배울 때 우량주나 고가주를 매매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위험 없이 안정적이니까.

부자들의 출발도 안부자들과 다르지 않다.

은행을 통해 종자돈을 만든다.

어느 정도 목돈이 되면 중간 위험, 중간 수익을 노린다. 그러다가 여윳돈이 생기면 고위험, 고수익을 노린다.

부자들도 처음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문외한이었다. 필요한 인맥을 찾아 하나하나 투자 공부를 한 것이다.

28. 5%의 행운은 95%의 노력 끝에 온다.

돈은 사람보다 빠르다. 그래서 쉽게 잡을 수 없다.

좇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많은 부자들은 노력하면 행운도 함께 들어온다는 시각이 있다.

29. 실패한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왜 실수를 했는지 원인을 알아야 한다.

잘 아는 일을 해야 한다.

철저하지 못한 사업 준비와 잘못된 투자 계획 ?문에 실패했다.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실패와 성공을 통해 이력을 쌓아야 한다.

갑자기 큰 돈을 만질 수는 있어도 경험이 없으면 돈을 지키지 못한다.

30. 샐러리맨의 꽃. 영업을 배워라.

샐리리맨 중 사무직은 별 볼일 없고, 영업직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열심히 뛸수록 수입이 많아진다.

월급쟁이 신세라고 한탄하는 샐러리맨은 노력을 포기한 사람이다.

처음부터 보험 얘기 꺼내면 잡상인 취급하니까 예상 고객의 얘기를 들어주고 인생에 대해 얘기를 나눈 다음 슬그머니 보험 얘기를 꺼낸다.

하지만 첫 대면 때 명함을 나누는 순간 예상 고객은 이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할 것인지 알고 있다.

부지런히 예상 고객을 찾아다닌다.

이미 계약한 고객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믿음을 주면 주위 사람을 소개해 준다.

끈기없이 조급하게 행동하면 인생 망치기 쉽다.

요즘같은 불황기에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는 분명히 있다.

31. 외지고 험한 곳에서 기회를 노려라.

조선의 부자 노비.

관가의 재물을 다루면서 이재를 익히고, 자신이 모은 돈으로 돈놀이를 해서 큰 사채업자 행세를 한다.

급리가 5할이었다니 그 돈을 꾸어 쓰는 순간부터 깡통 차는 것이나 다름없다.

양반들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다가 양반이 맡겨놓은 족보를 꿰차는 경우도 있었다.

일단 저지르고??은 이미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

무서운 현실이다.

1980년대 서민의 목표. 내 집 마련.

가진 돈하고 작은 방 전세 끼고 은행 융자를 보태서 무리하게 집을 샀다.

다음에 오디오, 자동차 순으로.

32. 일단 저질러 놓고 본다.

요즘은 셋집에 살면서도 집 살 생각 않고 오디오, 자동차부터 먼저 산다.

자신의 수입에서 적금을 넣을 수 있는 한계는 어느 정도인가.

얼마를 모아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목표액만큼 모아야 움직일 것인가. 그 목표액을 높일 가능성은 없는가.

계획이 세워지면 목표가 생기고, 목표 쪽으로 생활이 바뀐다.

박사학위 따봐야 그 방면에서 박사지 돈 버는 데는 고교 중퇴한 나보다 못해

제가 가진 부동산 중에서 돈을 다 주고 산 것은 하나도 없어요. 망한 사람 빚 떠안기도 했고, 은행빚을 내기도 했어요.

돈을 다 모아서 산다면 두말할 것 없이 좋다. 그런데 세상이 기다려 주던가.

돈 모아서 달려가면 이미 팔리고 없다. 돈이 부족하다고 미루면 기회는 없어진다.

저축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주변을 기웃거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무리를 해서 투자를 하고 나면 저축의 목표가 또 한 차례 상항 조정된다.

무리란 턱없는 무리가 아니고 상황과 수입을 잘 따진 뒤의 무리다.

저질러놓고 그것을 막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부자가 되는 과정에 고통은 필수다.

3. 코너에 몰렸을 때 더 분발한다.

부자의 출발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100명의 부자 중 상당수는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이다.

이들 역시 보통 사람처럼 적금을 부어가며 돈을 모았다.

그런데 누구는 부자가 되고 누구는 여전히 부자가 아니다.

왜 그럴까..

많지 않은 돈 벌면서 할 것 다 하면 언제 부자가 되겠는가.

평생 별 탈 없이 월급이 나온다면 큰 문제 될 것 없다.

그렇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현 단계를 뛰어넘는 계획과 참을성이 필요하다.

항해하기 전 지도를 살펴보면서 계획을 짜는 건 중요하다.

항해하기 전 선장은 배의 안전 여부를 최우선 점검한다.

멀쩡한 차를 바꾸겠다는 정신상태가 부자로 가는 항해선상에 있는 암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불편하지 않는데, 남의 이목 때문에 무리하게 옮길 계획이 있다면 계획을 수정하라.

돈을 활용해야지 집에도 묻어버리면 안 된다.

불필요한 술자리가 많다면 대폭 줄여라.

용돈을 제일 많이 축내는 것이 술이다.

해외 여행 하?다고 개인이, 혹은 친구들과 함께 모으는 돈이 있다면 포기하라.

해외 여행은 부자가 되고 난 뒤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별의별 학원을 다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자녀들은 슈퍼맨이 아니다. 결정적인 것 한 가지만 학원에서 배우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친구들과 뛰어놀게 두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사회성도 좋아진다.

가지고 있는 물건보다 신형이 나왔다고 바? 말자. 똑같은 기능인데 유명 메이커만 선호한다면 이것도 문제다.

외식을 삼가라. 먹는 즐거움도 크지만 부자가 된 뒤로 미뤄라.

준비가 부족하면 부자로 가는 길은 표류한다. 도와줄 사람이 없는데 망망대해에서 누구의 손길을 기대하겠는가.

부자들은 말한다. 자신들의 밑천 1순위는 적금이었다.

이것을 종자돈 삼아 재산을 키워 나갔다.

34. 대박은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운동이나 공부나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이 안 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돈도 그렇다.

부자들 중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극소수. 주식 투자만으로 부자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열에 아홉은 크게 깨진 뒤로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대개의 부자들은 주식 투자 기대수익률을 21~30%라고 한다.

따블에 따따블은 되야 주식 투자 할 맛이 나지. 이런 사람은 헛된 꿈을 가진 사람이다.

화투판에서 밤새 장? 잡고 판을 휘둘렀는데도 판 접을 때 계산해 보면 숨은 듯 가끔 먹은 사람이 훨씬 많이 딴 것을 볼 수 있다.

1998년과 1989년 증시 호황이 왔다. 여의도 증권가의 개도 10만원 자기앞 수표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주식 투자에 수업료를 치른 사람은 원칙이 있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

계속 먹을 패가 깔려 있더라도 100%의 확률을 확인 후 쓰리 고로 가야한다.

계속 고를 외치다간 결과는 참담하다.

35. 뉴스에 모든 정보가 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뉴스에 발표된 뒤 들어가면 거의 끝 물이다.

정보 입수에 빠른 투자자들이 먼저 왔다간 것이다.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루머에 민감한 종목에서 관심을 끊는 것이 시작이다.

루머에 민감한 종목은 세력의 입김을 타는 종목이다.

작전 세력이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매집을 해놓고 루머를 흘리는데 그 뒤에 들어가봐야 결과는 뻔하다.

뉴스를 보라. 뉴스에 모든 투자 정보가 있다.

투자자들이 뉴스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투자할 곳을 제대로 못 찾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주식시장의 최우선 관심사다. 현재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자.

어느 날 경제 신문 귀퉁이나 인터넷 뉴스 매체에 외신이 하나 뜬다.

'하반기 DDR D램 공급 부족 예상'

이런 해외 뉴스는 국내 뉴스에 비해 작게 취급되니까 꼼꼼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공급이 부족하면 값이 오른다. 삼성전자는 DDR D램 1위 공급업체니까 주가가 오르는 것 아닌가.

그 정도는 누구나 알지만, 뉴스를 잘 해석해야 한다.

=> 시장 상황과 종목의 가격 변동, 뉴스도 중요하지만 분석 기사와 관심 종목, 주변 연관 분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모든 뉴스에는 시그널이 있다. 그 이면을 해석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저는 경제 신문을 볼 때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도 ?놓지 않고 정독한다.

하루 수백 건이 넘는 인터넷 뉴스를 모두 체크한다. 시간이 없을 때는 밤 늦게라도 컴퓨터를 켜고 뉴스를 보고 메모한다.

처음엔 더디지만 서서히 뉴스를 분석하는 안목이 커진다. 그 안목이 제대로 된 투자를 유도하는 핵심이다.

주식 투자에 큰 돈을 날린 뒤에 도가 튼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

성공한 주식 투자자는 실패할 확률보다 성공 확률이 높을 뿐이다.

부자들은 주식 투자의 정보를 신문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얻는다.

업무에 쫓기는 사람이 주식 투자에 매달리면 업무와 주식 투자 둘 중 하나는bsp;

신문을 정독해야 하고, 인터?당했다.

주로 보는 책은 경제경영과 주식 투자 관련 책이다.

36. 안 쓰는 것이 부자 되는 출발점이다.

돈을 모으는 것도 그렇지만 지키는 것도 힘들다. 모을 때의 습관을 잊지 않아야 돈이 도망가지 않는다.

모든 부자가 전부 짠돌이는 아니다. 그러나 대개의 부자들은 짠돌이다.

부자들은 TV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홈쇼핑에 익숙해지면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사게 된다.

TV 홈쇼핑은 화면이 빨리 바뀌고 소비를 부추기기 때문에 꼼꼼히 따지지 않고 엉겁결에 전화 다이얼을 누르는 경우가 많다.

필요한 걸 적어 놨다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고, 널려 있는 물건 중에 필요한 걸 고르는 것인데 그 차이는 엄청나다.

부자들의 수입은 일정하다.

이들이 여전히 부자인 것은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이다.

지출을 관리하는 것은 부자들의 중요한 습관이다.

37. 부자의 사전에 과소비는 없다.

부자들은 과연 외제차나 사치품을 마구 사들일까..

부자들은 생활비로 쓰고 남은 소득을 저축하거나 투자한다.

생활비를 여행, 외식, 취미 활동 등에 많이 쓰고, 쇼핑과 자녀 교육비가 다음이다.

안부자들은 자녀 교육비가 첫째 지출.

명품은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고 견고하니까 비싼 값을 하고 남는다.

싸구려 인생이 싫어서 돈을 열심히 모았는데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하다.

필요없는 물건은 사지 않는다.

필요한 물건이라면 싸게 한다.

품위 있게 생활하기 위해서 값비싼 물건을 적당한 범위 안에서 구입한다.

부자들이나 안부자들이나 자녀들의 예절교육에는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38. 세금을 알고 돈을 알면 백전백승

매년 5월 말까지 해야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부동산 임대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등을 계산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벌어들인 돈을 월별, 항목별로 구분한다.

그런 뒤 필요 경비나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을 계산하는 것이다.

종합소득세는 소득자가 손수 작성해 신고하도록 되어 있으나 대게 회계사나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다.

부자들의 세금은 몇 백이 아니고 몇 천, 몇 억이 나오니까 5월이 오기 전에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종합소득세 자진납부 신고서는 부자의 길에 들어섰다는 증거다.

종합소득세는 근로소득 외의 다른 수입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발부되기 때문이다.

세금이 아무리 많다 해도 수입보다는 적다.

벌었으니까 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속 편하다.

1년에 한 번 신고하는 건데, 모르면 배워라. 서류를 이만큼 쌓아놓고 씨름하는 부자가 많다.

결국은 내가 계산한 걸 세무사에게 넘기지만, 내가 얼마나 벌고 얼마나 썼는지 직접 작성해 보면 금년 사업구상과 소득 규모를 알 수 있다.

부자들은 종합소득세 신고서를 작성할 때 희비기 교차한다.

손가락 열 개 중 두 개 정도를 떼어내는 아픔을 겪는다.

그래서 부자들은 세금에 대해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100명 중 97명의 부자가 세금을 잘 낸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편법 혹은 불법을 이용해 세금을 줄이고 있다.

매입한 부동산의 명의를 바꾸지 않고 전매하는 건 흔한 일이고

상속세를 줄이려고 복권을 사들이는 방법도 쓴다고 한다.

(복권이 상속세 보다 세율이 낮다)

편법, 불법으로 최대한 재산을 물려주는 부모들의 노력에 대해 자손들은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법을 잘 알면 법을 어기지 않고도 절세할 수 있다.

법을 모르면 국세청 홈페이지에 나온 다양한 절세 수단을 참고하면 된다.

절세. 몇십만 원부터 몇천만 원까지 아낄 수 있다.

탈세. 들켜서 세무 조사를 받게 되면 거덜난다. 탈세는 위험이 큰 도박이다.

부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이 세가지.

질병. 이놈은 부자고 가난하고를 따지지 않고 달려든다.

빚 보증 부탁. 해줘도 의리에 금가고 안 해줘도 의리에 금간다.

세금. 5월에 종합소득세, 주민세, 납부한 종합소득세의 절반을 11월에 중간 예납하고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또 내면 허리 휜다.

39. 세대 따라 다양한 부자들의 성향

과시하고 싶은 부자는 롤렉스 시계다.

비싼 시계와 좋은 자동차, 예쁜 마누라는 무거운 짐이다.

비싼 시계를 잃어버리거나 좋은 자동차를 박치기 하거나 예쁜 마누라를 다른 놈에게 뺏길까 봐 불안해서 어떻게 사나.

부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코트를 입지 않는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훈훈한 실내로 들어가니까. 양복에 머플러면 끝.

부자집 마나님은 밍크코트를 입고 다니면서 부를 과시힌다.

사실 밍크코트를 입고 다니면 불편하다. 차에 탈 때 벗어야 한다.

차에 놔두면 남들이 안 알아주니까 실내에 들어갈 때 살짝 걸치고 몇 발짝 들어가서 또 벗어야 한다.

실내에서는 계속 옷걸이에 걸려 있다.

실용성이 전혀 없는 거추장스러운 짐이다.

그런데도 그 짐을 마다하지 않는다. 서로 더 비싼 짐을 지려고 애쓴다.

남과 다른 나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남과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강남의 명품점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이거 얼마에요?'

명품족은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

남들에게 설명할 필요 없이 모든 부분에서 남과 다른 나를 만들려면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운동 선수들, 지식을 쌓는 사람들, 사업을 하는 사람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예외없이 보통 사람들과 섞여 있는 것을 싫어한다.

인간들은 똑같이 생긴 모양이 수만 개 비비적대는 콩나물시루보다 외롭지만 무인도의 한 그루 야자수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진짜 부자들의 남과 다른 나는 규모가 다르다.

자동차나 액세서리는 모두들 갖고 있기 때문에 튀지 않는다.

요트, 별장,

하지만 진짜 부자는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는다. 자랑하지 않아도 누구나 부자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옷걸이가 좋으면 리어카에서 산 옷도 잘 어울리듯이, 진짜 부자가 갖고 있으면 싸구려 제품?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남과 다른 나를 만든 뒤 남과 같은 나를 만드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

40. 쩨쩨함을 생활화 하라.

부자들은 다양한 곳에 돈을 넣어놓고 수익을 얻는다.

부자들은 이자율에 상당히 민감하다. 0.01%라도 더 주는 곳을 택할 정도다.

액수가 많지 않으면 이자에 연연하지 않지만, 액수가 많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주식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는 부자들은 거의 온라인 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증권사에 나와 하루 종일 시세판만 보고 있는 사람은 십중팔구 쌈짓돈 투자자다.

남편 몰래 투자하는 주부부터 퇴직금을 털어넣은 명퇴자까지 안절부절못하는 투자자들이 객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투자자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면 증권사도 직원을 줄일 수 있어 비용감축 효과도 있다.

그래서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낮춰 준다.

굴리는 돈의 액수에 따라 담배 한 갑 차이일 수도 있고, 갈비 한 짝 차이일 수도 있다.

1억 걸래하면 100만원이 수수료다.

거래를 자주할 수록 뭉텅이 돈이 나가는데 신경 안 쓰는 사람이 바보다.

당구장에서 하루 종일 내기 당구를 치면 돈은 당구장 주인이 번다.

증권회사가 곧 당구장인 것이다.

증권사 영업사원이나 투자 상담사들은 투자자들에게서 많은 수수료를 얻어내기 위해 회전률을 높인다.

장, 노년층은 컴퓨터데 익숙지 못하다. 그러나 특유의 째째함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을 익힌다.

온라인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다. 지출을 줄이는 건 더 중요하다.

쩨쩨함을 습관화 화라. 쩨?한 부자에게 이것 보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

부자는 자신이 쩨쩨하게 보이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부자들이 따지는 0.1%를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안부자의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부자들은 돈을 계속 늘리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수익을 낸다.

돈 버는 것은 습관이 중요하다. 쩨쩨한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면 부자가 되기 어렵다.

미국의 유명 투자 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앨런 그린버그 회장은 검약과 절제의 대명사다.

클립 재사용, 서류 봉투 재활용, 이면지 메모지 사용 등.

부자들은 사업에 몇 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돈만 아끼지 마라. 시간도 아껴라.

근무시간보다 생산성에 비례해 월급을 받고 근무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회사 문위기를 만들었다.

임금 삭감과 생산성 저하 없이 주 5일 근무제에 성공한 회사.

모든 혁신운동을 자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다.

만약 누가 노는지, 누가 낭비하는지 감시하기 시작하면 감시 인력이 필요하고 낭비가 발생한다.

많은 회사들이 혁신을 내세우고 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혁신 추진본부를 만들고 보고서를 쓰는 등 낭비만 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체질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포기하게 도는 것.

자율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기업을 끌고 가다보면 상황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사회나 국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내가 어려운 것이 마치 남의 탓인 양 떠넘기는 기업주들은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넘길 수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큰 살림 규모가 있듯이, 가정살림에도 규모가 있다.

살림의 대소에 상관없이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면 이미 부자로 가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41. 주변 사람이 가장 두렵다.

절대 빚 보증 서지 마라.

상대가 야속하다 생각하겠지만 보증 서서 원수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사람은 믿어야 하지만 상황이나 돈이 믿지 못하게 만든다.

보증을 서준 친구가 보름 만에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

조 씨는 아파트 두 채를 팔아 빚을 대신 갚았다.

도망간 친구가 빼돌린 돈으로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으나 어쩌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

10년 전에도 조카가 취업하는 데 보증을 섰다가 조카가 회사 공금을 횡령하는 바람에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돈을 빌릴 때나 빚보증을 부탁할 때 떼먹을 각오로 부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돈 부탁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 코너에 몰려 있는 사람들이다.

몇십만 원 부탁하는 경우도 있지만 도저히 갚을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돈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현명한 친구는, 돈을 꾸어주지만, 원칙이 있다.

되돌려받지 않아도 기억에서 지울 수 있는 액수 정도만 빌려준다.

사람이 살아가면도 돈 부탁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대게 갚은 경우는 많지 않다.

필자는 매듭이 풀리지 않으면 그 매듭이 풀릴 때가지 신경을 쓰는 쪼잔한 성격이어서 그림 그린 뒤 물감 팔레트를 닦지 않은 기분이 계속 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쪽의 연락이 끊기는 것이다.

회사가 어려워서 세금을 못 내고 있다. 8천만 원만 꿔주라.

그렇게 많은 세금을 못 낼 정도면 회생은 어렵다.

필자는 물론 주위에 많은 피해를 주고 몇 년째 아무 말도 없다.

적금까지 깨서 도와줬더니 갚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떠나간 주위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형편이 어려워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개중에는 중형차를 굴리는 사람, 자신의 미래를 위해 보험금을 넣는 사람도 있다.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인가 보다.

속담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다.

여유가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뜻인데,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빚보증은 안 되지만 부담 없는 범위의 금전적인 도움은 줄 수 있다는 반응은 많다.

모르는 사람이나 사회단체라면 생각해 보겠지만 친인척에게 금전적 도움은 주지 않는다.

친인척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정수기, 책, 보험, 그 다음엔 또 무엇인가를 들고 나타난다.

친인척이 방문하면 이렇게 말한다.

내 사무실에 나와서 일하든지 거물 관리인으로 일해라.

그 말을 따르는 사람은 없었다고.

42. 분에 넘치는 생활을 경계하라.

누구에게나 인생은 유한하다. 돈은 약속된 시간을 값지게 쓸 수 있도록 해준다.

부자들은 위험 관리를 적절하게 해서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남의 위험을 나눠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부자가 되는 것은 좋지만 좋은 부자가 되면 더 좋다.

사채업자는 무시무시한 해결사를 끼고 일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똑같은 사람이다.

급하고 어려운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빡빡할 때도 있긴 하지만, 나쁜 소문대로라면 급전을 찾는 사람들이 왜 이곳으로 오겠는가.

제도권 금융에서 돈을 만지지 못하는 기업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사채시장이다.

대표적인 곳이 명동의 사채시장.

기업어음을 주로 융통하는 사채업자들은 매일 정보와 전쟁을 한다.

정보 입수가 늦으면 큰일 난다. 맡아 놓은 어음이 부도나기 전에 알아야 한다.

일부 큰손들은 대기업이나 증권시장 전문가보다 흐름 파악이 빠르다.

사채업자들이 거래를 안 하는 기업이라면 그 기업에 100% 문제가 생겼다고 보면 정확하다.

사채업자는 최상급의 더듬이를 갖고 있다.

자신의 주위에 어떤 부류가 살고 있는지, 장애물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하고 있다.

부자들은 자기 분수대로 돈 쓰고 사는데, 같은 동네 사는 안부자들이 꿀리지 않으려고 부자같이 쓰고 산다.

어떻게 될까.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집이 크면 아내만 고생이다. 집이 크면 파출부 써야하고 유지비 많이 들고 큰 집에 맞게 꾸며야 한다.

폼 내다가 쪽박 찬다.

사람들은 매일 피곤하고 돈 벌기 힘들다고 하면서 골프치고 해외 여행을 다닌다.

골프 그만두고 해외 여행 안 하면 피곤하고 힘들 일 없다. 그걸 모른다.

부자 동네로 이사하면 아파트 값이 뛸 확률이 높으니 투자 수익을 바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가장 먼저 잃는 것이 아내, 다음은 아이들

돈도 잃는다. 뼈 빠지게 벌어봐야 간이 부은 가족들 때문에 남아나질 않는다.

자동차도 바꿔야 한다. 본인 차만 바꾸면 부인이 가만 있을 리 없다. 자동차 보험료, 연료비가 곱으로 뛴다.

아이들 학원, 방학 때는 해외 연수도 보내야 한다.

그러다 조기 유학으로 이어진다. 남는 건 기러기 아빠가 된 자신 뿐이다.

기러기 아빠는 하루빨리 가족과 합치기만 바란다.

부자가 되고픈 생각은 없다.

부자들이 취미는 골프일까.. 골프보다 독서가 많았다.

부자들은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증오한다.

부자가 되기까지 스트레스는 각오해야 하지만, 부자가 되고 난 뒤에는 생활고나 실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자살 요인이 없어지는 것. 그래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

43.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도 경쟁력이다.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속이다. 하지만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극히 소수다.

복권 당첨 같은 돈벼락도 쉽지 않다.

이보다는 노력해서 부자가 될 확률이 훨씬 높다.

그 중의 하나가 결혼이다.

똑똑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

절약해고 재산이 쌓이기 시작한다.

처음 집 장만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재산이 쌓이자 그 다음부터는 재산이 쑥쑥 불어나더라.

담보로 대출을 얻어 다른 부동산을 구입하고, 그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서 또 다른 부동산을 사는 식으로 운영했다.

물론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금융권에 일하는 사람. 대부분 주식 투자에 손을 대서 손해 보는 일이 많다.

부잣집 출신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쉽지 않다. 부자들 역시 조건을 따지기 떄문이다.

관상을 따져서 배우자를 고르면 유익할 수 있다. 인간은 생김새에 따라 부티가 나고 빈티가 난다.

남자가 빈상일지라도 배우자가 부티가 나면 많이 커버된다.

환경이 비슷해야 잘 살 수 있다.

상대 집안도 넉넉해야 같이 유학을 보내더라도 유학 비용을 분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결혼은 쌍방간의 출자이므로 기울지 않게 분담하는 것이 좋잖아요..

학벌 좋고, 건강하고, 잘생기고, 가정환경 좋고 유학도 가야하고 비용도 분담해야 하는 배우자 자격에 여러분은 낄 수 있는가..

그렇게 입맞에 딱 맞는 배우자를 고른다고 행복이 보장되고 부자로서 일생을 살 수 있을까?

부자들을 만나보면 대개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서 서로 의지하고 북돋아주면서 부자의 길을 걷는다.

부자의 길은 부부가 손잡고 가는 화합의 길이어야 한다.

44. 자녀는 반드시 샐러리맨을 거치게 한다.

자식을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다.

자식을 고생시키고 싶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식을 품안에 넣고 감싸 키우는 부자는 바보다.

어릴 때부터 자식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재산을 줘도 지켜내질 못하낟.

자식들은 항상 부모의 재산을 탐낸다.

공무원인 남편이 죽고 난 뒤 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어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욕심내는 자식도 있다.

(이것 팔아서 통닭집 안 내주면 애 아빠랑 안 살 거예요. 엄마 나 좀 살려줘)

갚을 능력이 없는 사위가 장인 집에 와서 손을 벌린다.

하물며 부모가 부자인 데야 오죽할까.

옛날에 비해 요즘은 뻔뻔한 자식들이 너무 많다.

학교 교육 다하니 취직이 되지 않아 대학원에 다닌다.

그래도 취직이 되지 않으니 유학..

여전히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뻔뻔이들이 많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유태인의 말을 다시 새겨들어야 한다.

교육은 부자 아버지 혼자 시켜서는 안 된다.

(내가 그렇게 돈 무서운줄 알라고 얘기 했는데도...)

자식들이 아쓰러워 부자 어머니가 뒤에서 막 퍼줬기 때문에 자식 교육을 망치는 일이 허다하다.

* 샐러리맨 생활은 반드시 겪어봐야 한다.

* 샐리러맨도 전문 경영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

빌딩 하나물려주면 평생 임대료 수입으로 고생 안 하면서 살 수 있을텐데, 부자 100명 중 71명이 자녀의 취직을 원했다.

고생을 해 봐야 돈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큰 회사에서 단체 생활을 해봐야 개인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

남의 회사에서 산전수전 겪고 단단해진 다음에 내 회사로 불러와서 후계자를 시킬 겁니다.

젊은 놈이 부모 재산 물려받아서 빈둥ㄱ리면 그 인생이 뭐가 됩니까. 또래 친구들도 인정해 주지 않다라고요.

같이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해보면 알 수 있다. 대기업 출신들은 상하 구별이 뚜렷하고 매너가 좋다.

상대의 골프공이 안 보이는 곳에 떨어지면 같이 찾으러 다닌다.

호텔에서도 룸 서비스가 있지만 방 정리를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항상로비에 먼너 나와서 윗사람들을 거든다.

이런 것들이 평생 살아가는 데 초석이 되는 것이다.

재산을 물려줘도 지킬 수 있을 때 물려줘야 합니다.

어떻게 번 돈인데 자식이 펑펑 써대면 죽어서도 눈 감지 못할 겁니다.

45. 돈 쓰는 습관은 유전된다.

류 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원망스러웠다. 호주머니는 항상 비어 있었다.

철이 들면서 부모의 생활방식을 이해하게 되자 존경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결혼하고도 계속 얹혀 살 수 있었던 것은 류 씨의 아내 덕분이다.

대부분 시부모에게서 멀리 달아날 생각을 하는데, 류씨 아내는 달랐다.

생활비도 안 들고 직장 다니기 편하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도 봐주실 텐데, 왜 이사를 가요?

부모님의 친구 딸인 아내도 짠돌이 부모에게서 철저히 교육받은 터였다.

생활비를 덜어내지 않고 맞벌이 부부의 수입은 고스란히 저축되었다.

좋던 시절에 아끼지 않고 쓰기만 한다면...

부모님의 생활비를 형제들이 나눠서 마련하는데 부모님이 원망스러워 죽겠어요.

아직도 자기 분수를 모르시잖아요.

강씨는 넉넉한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할부로 중형차를 사고, 동남아 여행을 하고 아이와 아내를 묶어서 외국 유학 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

절약하지 않는 부모를 원망하면서도 본인이 아끼지 않는 것에는 둔감하다.

부모의 전세금으로 유학을 다녀온 아이들이 그것을 고마워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돈 쓰는 습관은 부모에게서 물려 받는다.

그래서 자수성가한 부모일수록 아이들에게도 엄격하다.

가난은 상속된다.

46. 부부간에 말이 잘 통해야 돈이 모인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아내와 상의를 했다. 그러면 최소한 걱정이라도 덜 수 있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 아이들에게만 휴지를 주고, 부부는 신문지나 종이달력을 사용했다.

휴지를 아껴서 부자가 되겠는가? 그런 절약 정신이 살림살이 전반에 묻어 있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있었다.

넓은 대지에 멋들어진 집.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곳을 남편이 계약했다.

뒤늦게 쫓아온 아내는 남편과 다른 계산을 했다.

집은 좋지만 아직 우리가 살 집은 아닌 것 같아요. 밑에 상가라도 들여서 월세라도 나오는 곳을 택해야지, 이 집은 골목 안이라서 다시 지을 수도 없고 세금도 많이 나오니까 다른 곳을 알아봅시다.

아내의 말에 고집을 꺾고 해약했다.

부부는 땅을 산 뒤 일부 대출을 받아 업무용 빌딩을 올렸다.

빌딩 바로 옆에 전철역이 생기면서 임대료 수입이 치솟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부를 쌓을 수 있었다.

부자가 되려면 부부간에 말이 잘 통해야 한다.

한쪽은 100원을 아끼는데 한쪽은 1000원을 써버리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배우자의 덕목은..

이해심 많은 성격.

부모의 재산, 원만한 성격.

근검절약 정신.

인내심.

사교성

강한 생활력

소득이 높은 전문직.

가계 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분란이 끊이지 않는 가정은 대화가 없다.

평소 대화가 없기 때문에 어쩌다 한마디 하는 말투는 앞뒤 자르고 본론만 말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쉽다.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인내가 필요하다.

부자로 가는 길은 부부 화합의 길이기도 하다.

47. 미래의 위험까지 대비한다.

돈이 많은 부자들도 보험에 가입한다.

내가 잘못될 경우 남은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이 최고.

내가 죽으면 가족들이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고 상속세를 내야 한다.

(안부자들은 이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상속세에는 누진율이 붙는다.

얼마전 젊은 경영자가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회사를 80억에 매각했다.

상속세가무려 70억이나 나오는 바람에 부친이 남긴 회사 중 하나를 판 것이다.

상속세는 재산이 없는 사람에게는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 부자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세금이다.

그래서 부자들은 매달 많은 돈을 종신보험료로 내고 있다.

내가 죽으면 상속세를 내고도 남는 돈으로 생활할 수 있게 따려 놈겨 놓아야 한다.

부자들의 상당수는 과거에 어려움을 겪어 봤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사업을 하면서 부침을 겪어 봤던 부자는 더더욱 그렇다.

향후 잘못되더라도 최소한의 생활 유지가 가능하도록 모든 조처를 취한다.

48. 돈이 전부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부자가 되기 위한 목적은 똑같다.

가족을 위해서. 가족 때문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돈을 모았겠는가..

화목한 가정은 부자가 되는 과정의 어려움을 잘 참고 견뎌준다.

화목하지 않은 가정은 밑 뚫린 배다. 튼튼한 배가 멀리 안전하게 갈 수 있다.

부자들은 자신의 출신이 낮을수록 '자식들은 예의 바르고 품위 있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떄는 돈을 모으느라 아이들 가정교육을 등한시하다가 부자가 된 뒤에 가정교육을 제대로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밑이 부실한 탑을 위쪽만 제대로 만들어 준다고 근사한 탑이 될 수는 없다.

부자든 안부자든 간에 가정교육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금세 표가 난다.

말투에서.. 신발 벗는 것에서, 어른을 만날 때, 문 닫는 것에서, 식탁에서 금방 들통이 나고 만다.

돈으로 겉을 위장할 수 있어도 근본적인 것까지 바꾸기는 쉽지 않다.

49. 행복한 부자가 되라.

집집마다 작으나 크나 걱정거리는 모두 있는 것이다.

너의 상처도 네가 생각하기엔 커 보이지만 남이 보기엔 자신이 갖고 있는 상처보다 작아 보이느니라.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돈 많은 것은 행복의 필요조건이지, 100% 충분조거은 아니다.

부자가 안부자들과 비교해서 나은 것은 돈 문제 뿐이다.

그러나 부자들도 돈 걱정을 많이 한다.

안부자들의 돈 걱정 단위는 몇백만 원이고, 부자의 돈 걱정 단위는 몇천만, 몇억이다.

그러나 걱정의 무게는 똑같다.

자신의 고민이 남의 고민보다 커 보인다.

부자가 되려는 것도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다.

걱정을 작게 만들고 행복을 크게 느끼면 완성에 가까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