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수록곡들이 영화를 보시는 분이라면 알 정도로 익숙한 유명 영화음악을 하우스 음악으로 재편집된 음반이다. 하우스 음악이라는 장르가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별하게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테크노 음악에서 분리된 또 다른 장르라고 나와 있다.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다.  처음에는 익숙한듯 듣 편하게 듣게되지만 수록곡의 면면이 특별한 테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약간은 중구난방으로 주로 예전 영화들이 음악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냥 오리지날 원곡을 다소 빠르고 비틀었다는 느낌 정도가 든다.  수록곡들 대부분이 시간이 3분이 조금 넘음에도 불구하고 수록곡 또한 적은 편이라서 아쉽다. 15곡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대부분 경음악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몇 몇 주제곡들은 가수가 노래도 부른다. 오히려 이 부분이 독이 아닐까...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다른 수록 리스트에 비해서 튄다. 사랑과 영혼 주제곡의 경우는 얼핏 들으면 무슨 노래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편집이 된 경우도 있다.  시대별(80년대, 70년대 등), 혹은 특정 주제별(사랑, 공상과학, 코미디, 에니메이션 등)로 묶는 것이 좋을 것 같고 15곡 이상을 수록하여 컨필레이션 앨범의 장점(좋아하는 곡들은 한 음반에서 가득 들을 수 있는 점)을 더 살리면 좋을 것 같다. 결론은 익숙하지만 개성이 아쉬운 음반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