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이 넘치는 현대, 꼭 등장하는 비만.

예전엔 비만이라는 말은 흔히 사용되지 않는 단어였죠.

하지만 지금은 현대병이라는 닉네임까지 있습니다.

 

울아이들에게도 비만은 낯설지가 않은 단어들이 되었는데 뚱보 위고 라는

약간은 생각해볼만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을파소 출판소의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16번입니다.

뒤 겉표지에 보시면 이렇게 요책이 다룰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해놓았습니다.

 

 

 

 

 

저는 항상 책 지은이와 그린이를 유심히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지은이를 보시면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런 책을 쓰셨군요.

초등학교에서 일어날만한 일이잖아요. 뚱보아이들을 놀리는...

 

 

 

 

 

 

본내용에 들어가기전의 페이지인데

조로의 모험이라는 책그림도 있고 왠지 조로에 관한 이야기도 있을 것 같네요.

 

 

 

 

 

책 주인공인 " 위고 "

보시다시피 그냥 뚱보예요.

점심시간이든 체육시간이든 수영장에서 놀든 친구에게서 놀림을 받는답니다.

" 위고 뚱땡이, 위고 배불뚝이 "

 

 

 

 

 

하지만 친구인 소피는 위고가 넘 좋아요.

위고를 놀리는 친구들에게서 소피는 위고를 지켜주고 싶어한답니다.

요즘 같으면 이런 소피같은 친구는 왕따당하기 쉬울텐데...그쵸?

소피는 어떻게 위고를 도와줄까요?

 

 

 

 

 

소피는 집에와서 식구들에게 왜 위고를 놀리는지 물어보았답니다.

 

엄마 -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보면 왠지 겁을 먹거든.

 

아빠 -친구들이 우리 소피처럼 위고의 마음을 보지 못해서 그런거야.

 

할아버지 - 이 할아버지가 사고로 팔 하나를 잃었을때 사람들은 날 무서워했지.

하지만 할머니는 내 마음을 보고 날 이해해줬지.

 

 

 

 

할아버지는 소피에게 좋은 아이디어 하나를 주었지요.

소피집에서 작은 파티를 하기로 했답니다.

위고를 포함한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하지만 파티가 시작되기도 전에 친구들은 위고를 놀리기 시작했어요.

" 위고 못난이, 위고 뚱땡이 "

 

엄마는 우리들에게 분장놀이를 제안했어요.

제각기 재미난 옷을 입고 분장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위고는 이렇게 말했지요.

" 난 조로가 될거야 "

 

 

 

 

 

친구들은 조로가 될거라는 위고의 말에 폭소했어요.

그때, 소피는 말했어요.

위고는 용감한 거인 오벨릭스가 되는게 어떻냐구요.

 

친구들은 정말 오벨릭스는 위고가 딱이라면서 너무나 부러워했지요.

위고가 가장 힘센 사람이라면서요.

아이들의 파티는 이젠 너무나 흥겨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위고는 거울을 보며 말했어요.

" 살을 조금만 빼면 내가 좋아하는 조로도 될수 있을거야"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맘을 볼려고 노력해라...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뭐 이런 내용입니다.

울 아이들에게도 나와 다르게 생겼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닌

똑같이 맘을 다칠 수 있고 나와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하지만 저는 살짝 약간 다르게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외모가 다는 아닙니다. 당연하지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는 만큼 시대흐름에 맞춰 개인도 바뀔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모가 경쟁력이 될수있다는 말, 저는 동감합니다.

그 말은 뭐 성형수술을 해서 이쁘고 잘난 얼굴을 만들라는게 아니라

뚱뚱하거나 마르거나 그건 사람의 맘으로 가꿀수 있는거잖아요.

 

너무 뚱뚱해서 놀림을 받을때까지 자신을 그렇게 놔두지말고

열심히 운동하고 살을 빼서 놀림을 받지 않으면 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가 하는 말이 단편만보고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물론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그런 뚱뚱한 친구가 있다면

" 내가 도와줄께, 우리 같이 살을 빼보자...

" 너가 좀만 살을 빼면 더 멋질거야..
" 너가 뚱뚱하든 말랐든 난 네가 좋지만 네가 만약 살을 좀 뺀다면 너자신에게 더 좋을거야...." 등등

이런 식으로도 말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뭐 이 책은 뚱뚱한것만을 다루고 있지만 만약 전혀 다른 신체상의 결함을 가진 친구얘기를 다루고 있다면

그건 또 울아들에게 다르게 이야기를 해주어야할것 같네요.

"그 친구는 너랑 다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건 그 친구잘못이 아니야. "

" 외모는 눈에 보이는 것일뿐 그 친구의 맘을 대변하는건 아니란다"

"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 그런걸 다 이해해야 진정한 인간이란다"

등등....

 

아직 6살이 된 울아들에겐 어려운 주제이지만 지금은 우선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놀리거나 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려줘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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