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라도 하듯이 수많은 책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부동산 경매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고, 이미 부동산 경매로 얼마 이상의 수익을 내기 참 힘들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오고, 실제로도 더 이상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커지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진 지 오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혹은 투잡으로, 아니면 전업 주부들이 바늘 구멍처럼 좁은 취직이 아닌 부동산 경매로 시선을 돌리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비례하듯 수많은 책이 쏟아지고, 이로 돈을 번 사람들의 사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이야기 되면서 관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매를 하기 위해서는 참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왠만큼의 자본금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부동산 관련 법률 공부, 내가 뛰어들고자 하는 부동산 경매 지역의 기본적인 부동산 시세 등 부지런하지 않으면, 배우지 않으면 하기 쉽지 않은 것이 바로 부동산 경매이다. 물론 아는 것 없이 몸으로 뛰어 자신 만의 수익 구조를 만들어낸 인물들도 분명히 있지만 하도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기본적인 지식은 습득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부동산 경매는 의외로 단어들이 참 어려워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쉽게 하지 못한다.

 

 

 

△ 인터뷰 한 이들이 어떻게 부동산 경매를 공부했는 지,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 지는 쉬이 알 수 있었다 △

 

 

△ 모든 인터뷰 자들의 실제 경매한 부동산 정보가 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의 첨부로 실제로 그들의 부동산 경매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부동산 경매는 기본적인 지식 습득과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쉽게 부동산 경매에 접근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책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책과 많은 강의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몸으로 뛰어 다녀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매우 힘들다고 하는 것이 바로 부동산 경매다. 여기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무슨 일을 한 걸까? 부동산 경매를 하지 않을 생각이고, 그다지 그 분야에 큰 흥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호기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식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고, 어떤 점을 자세히 봤는 지 궁금할 것이다. <부동산 경매 시장의 마법사들>은 이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인터뷰를 소주제로 나누어 정리해서 보기 쉽고, 질문자도 부동산 경매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 쉽게 풀이를 해주었다 △  

 

 

 

<부동산 경매 시장의 마법사들>은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 저자가 자신이 부동산 경매를 경험하면서 만나본 부동산 경매의 고수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기본적인 부동산 경매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솔직히 조금 어려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 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용어를 알지 못하면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부동산 경매를 나서게 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정연하게 정리된 그들의 대답을 읽으면서 부동산 경매의 호기심이 생기고, 좀 더 알아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더욱이 다 블로그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배울 수 있고, 더 신뢰가 간다. 또 단순히 부동산 경매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부동산 경매의 미래 형태, 현재 뜨고 있는 NPL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나름대로 부동산 경매에 대해 가늠할 수 있다.

 

 

 

△ 경매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는 NPL은 정말 생소했는 데, 요 근래 부동산 경매의 떠오르는 키워드인 듯. △

 

 

물론 부동산 경매를 하는 모든 형태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부동산 경매에 대한 지식과 자신의 부동산 경매 방향을 결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매를 조금씩 배워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필수 도서가 될 것 같다.

 

<부동산 경매 시장의 마법사들>의 저자 핑크팬더(이재범) 씨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slownsteadyninvest/1319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 가능하고, 질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