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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에서 후기 구조주의까지 20세기 예술 이론을 관통한 해체미학! 기존의 예술을 거부한 새로운 리얼리즘"

서양의 미학적 관점이 해겔 이후의 ‘예술 시기의 종말’의 논제를 포함하는 리얼리즘이 지배했다. 저자는 프랑스 위주의 포스트 구조주의 이전까지 독일의 해체 미학 중심으로 기술한다.

니체 –다다이즘 –아도르노 –아방가르드예술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 –부정의 미학 –리얼리즘 –루만의 예술 및 문학의 체계이론 –텍스트의 해체 –후기구조주의 웃음과 몸의 미학

책의 순서처럼 니체의 비극적 미학인 디오니소스 예술과 미메시스(미학)으로 시작한다. 니체의 아이러니는 긍정과 부정의 경계가 모호한 니힐리즘의 미학적 틀에서 가능한 세계를 역설한다.

“니체의 예술론은 ‘예술의 예술’에 대한 비판이며 데카당스의 예술 형식에 대항한다. 삶을 아름답게 하면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는 비극적 예술과 동일 시 될 수 있는 삶의 예술의 본질이다. 삶의 자극제이자 삶에 의지로서의 예술을 제시하는 그의 미학론은 예술의 사회적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병적이라고 스스로 칭한 모더니즘 예술에 대한 비판이다. 또한 모더니즘 문화 전반에 대한 혁명적 전환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미학론은 아방가르드 예술과 연관된다.”

다다이즘, 아방가르드 예술, 초현실주의 예술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미학으로서 예술이 철학과 연관되고 이념과 연관된다고 한다면 초현실주의는 부정성으로서 예술 혁명 운동이다. 아도르노는 초현실주의의 변증법에 대해 ‘객체적 비 자유 속에서 주체적 자유의 변증법’이라고 했다. 예술이 현실과 사회를 성찰시키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부정함으로써 물화된 사회에서 객체를 해방시킨다. 이는 초현실주의 예술이 현실의 세계를 파괴하는 것에만 주안점을 두고 무화의 본질만 제거함으로써 자기 파괴의 모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20세기 초의 초현실주의가 사회에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앞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아도르노와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총체성의 요구를 거부하는 변증법을 제시한다. 서양 철학과 미학이 부정성과 해겔의 주체성의 변증법에 기초를 두며 전개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예술의 힘은 지배적인 역사를 부정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 진리는 이러한 부정성을 묘사하면서도 주체의 미적 경험이 유토피아적으로 포착될 때 순간적으로 얻어진다.

구조주의와 해체 미학 부분은 앞의 니체부터 체계이론까지는 예술과 문학이 미학으로서의 이론을 서술하고 있다면 철학 이론을 소개한다. 구조주의의 이론에 의해 철저히 철학적 개념과 대표적인 사상가들 레비스트로, 라캉, 푸코, 데리다, 들뢰즈, 보르리야르를 통해 텍스트로서 구조주의와 해체로서의 포스트 구조주의의 미학은 웃음의 ‘희극성’과 ‘몸의 위기’로 연관 짓는다.

처음 접하는 미학은 너무 생소하고 저자의 부제처럼 미학에 대한 탐구와 철학 학문으로써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기본 탐 독서를 위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이 미학에 대한 관심과 구조주의 철학 읽기를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되었다. 물론 딱딱한 이론서처럼 서술하는 방식으로 모든걸 파악하기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