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대학원 준비를 하기 위해서(대학시절 철학과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본 책이 바로 이책이다.

처음은 너무 어렵지 않게, 시작도 하기 전에

그 무게와 깊이에 깔려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고른 책이었다.

그리고 한마디로 말해서

이책은 그러한 나의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

번역투 문장이 간혹 거슬리때도 있지만-번역투 문장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면-

철학 입문자들의 기를 꺽어 놓을 만큼은 아니었으며

무엇보다도

200페이지 가량의 비교적 적은 분량의 책이지만

그가 다루고 있는 기간의 중요 쟁점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서술해 놓았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을 보고 나면 독자들은 여기서 언급된 철학가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와 관련된 또 다른 철학서를 찾게 될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입시를 염두해 두고 시작한 공부가 재미로 이어지기란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기대이상의 재미를 선사하여

철학공부를 결심한 나를 고무시켰으므로 기꺼이

별 5개를 주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