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당연히 아이의 독서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어릴 때는 그래도 하루에 꼬박꼬박 몇 권씩 책을 읽어주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를 멈춰버렸네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글을 읽기부터 아이에게 맡겨 버린게 되어 버렸는데요.

그러고 나서 보니 아이가 만화책만 읽고 있더라구요.

만화책이라도 학습만화인지라 그래도 나름 지식을 쌓으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집에도 만화책만 늘어나다 보니 아이가 긴 글의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해서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똑똑한 책 읽기 프로젝트,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라는 책이랍니다.​

행복한 공부의 신 프로젝트라고 해서 행공신이고 아이디가 세가지소원인지라 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요.

아무튼 앞장에는 행공신세가지 소원 추천도서 메트릭스가 있답니다.

요렇게 쭈욱 펼쳐볼 수 있는데요. 연령에 따라 뇌 발달 정도와 인지 발달 정도, 독서 영역과 특징에 따라 문학, 수학, 사회, 과학, 역사, 인물, 인성/철학/예술/사전/통합으로 분류해서 책을 단계별로

소개해 놓았답니다.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많이 읽지 못한 책들이 있어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이들이 조금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싶었거든요.

이 책은 무엇보다 학부모로서 궁금해하는 독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는데요.

독서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라든가,

언제, 어떤 책을 골라야 하나? 국영수보다 독서가 더 중요해진 이유 등을 통해서

그동안 독서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

책읽기FAQ도 있어서 이 책을 다 정독하지 않고 궁금한 부분만 찾아보아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읽는 내내 내가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우리 아이들 독서습관도 제대로 만들어주었을텐데

싶어서 정말 안타까웠던 책.

그래도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났으니 제대로 된 독서습관 한 번 만들어서 독서 고수로 키워보렵니다.

​

마지막엔 이렇게 세가지소원 추천도서라고 해서 각 영역별 추천도서가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다만 좀 오래된 책들도 있고 절판된 책들도 보여서 업그레이드판이 나와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도서관을 통하면 구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앞으로 여기 목록들을 지워가며 아이들에게

열심히 책을 권하고 함께 읽어주는 걸로...

특히나 제가 개인적으로 고민이었던 학습만화에 대한 고민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결론은 학습만화는 서서히 끊어야 한다는 것.

다른 책도 잘 읽고 학습만화도 본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학습만화에만 치중하게 된다면

아이의 독해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작가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시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부분을 읽어주면서 서서히 긴 글을 읽어가자고 독려해보았답니다.

저도 집에 있는 학습만화책 한 번씩만 읽힌 다음 정리해야겠습니다.

우리 아이 독서습관이 문제 있다고 생각된다면, 하루 빨리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의논해서

제대로 된 독서습관 잡아보도록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