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듯이 만능의 무기는 아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이며 이해다. 이걸 써먹어서 다른사람을 속이거나 이익을 취하려는 것보다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여 직장이나 가정생활, 교우관계등에서 좀더 원할한 소통을 하게 된다면 잘 써먹는것이 될테다. 책을 읽다보니 그동안 잘되지 못했던 사례들을 검토해보고 그 원인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에 그런 경우가 생기면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게 될것이다. 심리학에 관심은 있는데 손이 안가는 사람들은 이책을 통해 시작한다면 재미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구나 사람을 만나면 나름대로 판단을 한다. 외모가 어떻니 성격이 어떻니 예상을 한다. 그러나 외모는 보이지만 마음은 보이지 않는것, 그래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평가를 한다.
누굴 처음만났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감기에 걸려 말을 하지 않기라도 하면 저사람은 말이없이 조용하다, 과묵하다등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사람의 기억속에 그런 사람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그 상대가 다음에 만났을때 달라지면 놀라는 경우가 있다. 낯을 가리는 사람의 경우도 그런 상황이 자주 벌어지게된다. 그런데 자주만나지 않는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게 판단된다. 이렇게 타인의 마음을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심리학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심리학책들은 딱딱한 이론이나 실험위주로 되어 있어 적용하기 어렵거나 실제 생활에 별로 유용하지 않다. 이책은 실용 심리학에 대해서 말하는듯 하다.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중요하다. 자신의 마음, 즉 심리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다른사람도 잘 파악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 사례들을 귀여운 동물캐릭터들을 의인화하여 설명하고 있으니 이해도 쉽고 단순에 읽어버릴 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