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박원길의 한자학습법이 효과가 좋다는 소리를 인터넷 카페등지에서 들었다. 뒤늦게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 부수자부터 제대로 정립해야 했고 그 다음으로 선택한 것이 한자암기박사인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자 학습서는 많다. 그러나 한자라면 골치가 아파하는 사람이 많다. 어르신들은 한자를 많이 아는 편이지만, 30대에도 한자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 70,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한자를 잘 쓰지 않기 시작하는 교육제도 하에 살아온것 같다. 물론 하긴 했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만 했던 것이고, 한자를 심도 있게 들어가는 세대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자는 알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래서 한자를 어린아이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다. 다시금 한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것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한자 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책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다. 부수 214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는데 아이에게 가르치려니 그것조차 하기 싫어하고 재미없어 한다. 영어의 알파벳이나 가나다라 마바사와 같은 한자의 부수자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너무나 많다. 기초중의 기초인 이 한자를 연상기억법으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책. 책에 나오는 설명대로 몇번 써보며 익히니 확실히 빠르게 익혀 지는것 같다. 한자는 상형문자가 상당한데 모두 어떤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그런것이 없는 문자도 상상력으로 그 모양을 상상해내고 뜻과 음을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암기하기를 권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한자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마법 천자문이라는 만화가 아이들에게 한자를 친숙하게 해주었다면 그다음은 실제로 익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