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현. 전극진 콤비의 정말 재미있는 만화인 열형강호.

영화와 드라마, 만화영화등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도 있듯이 한국 잡지만화의 최고히트작이라 할수있는 이만화는 1994년 영챔프에 연재가 되면서 국내 만화계의 돌풍을 일으키며 무려 16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최장기 연재 만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 만화는 초반 엄청난 바람몰이로 컴퓨터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지고 했으며,
국내 만화 단행본 시장에서 최초로 200만부이상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00년 후반들어 침체되기 시작한 국내만화 시장에서 이 열혈강호 역시 비켜가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

최근 인터넷기사에서 본 만화가 전극진씨의 인터뷰기사는 미래가 없는 한국만화계의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줬었는데 .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일본에서 인기있는 만화책이라면 만화가가 재벌이 되었을텐데, 국내에선 재벌은 커녕, 한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되는 현실에 빠졌다니. 전극진 또한 온라인 열혈강호에서 나오는 돈이 아니라면 열형강호를 중단했을 정도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국내 주적 판매량 6600만부라고 하는데 정말인지? 이정도면 정말 빌딩이라도 한채 사야할 돈을 벌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현실은 한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다니....놀랍다.)

 독자층이 18세이상이였던걸로 아는데 야한 장면들을 조금만 줄여 줬다면 초,중학생들도 많이 봤을법 한 열형강호.

한국 무협만화의 새지평을 연 만화라는 평을 들었던 이 만화는 예전 20여권까지 보다가 중단했다가 12월달들어 몰아서 보았는데 재미하나는 최고라 할수 있는 만화 후반부 들어가면 스토리가 조금 늘어지는 듯하지만 그래도 10점 만점의 100점을 주고 싶은 만화다.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한비광 그는 사파 우두머리인 천마신군의 여섯째 제자. 1편을 보면 오렌지 무사 한비광이라고 나오기도 하는데^^ . 그리고 할아버지 (정파의 최고봉 검황)를  찾기 위해 무림을 떠돌고 있는 여주인공  담화린 이 둘의 만남으로 둘의 모험이 시작되면서 둘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이 큰 즐거움을 준다.

이 만화를 보면 일본의 시티헌터가 많이 떠오르기도 할만큼 전체적으로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