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하나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건 제가 늘 꿈꾸던 일이였는데 그런 주제로 책으로 나왔다니 웃음도 나오면서 어떤 내용인지 제가 더 궁금했습니다.
요즘 제가 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집안일 등등 두아이 키우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내가 하나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 중이였거든요..^^
이책을 읽고 우리딸아이에게도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너무나 신나게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맞아! 엄마~ 정말 나도 하나 더 있으면 좋겠어요.."
학원다니느랴 공부하랴 너무 힘들어서 누가 대신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너무나 즐겁게 이야기를 했어요..
자신이 하나 더 생기면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떻게 하루를 보낼것인지 일기도 쓰더라구요.
엄마도 한사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놀라면서 엄마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는 듯 했습니다.

서로 공감대를 찾은 기분~~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요즘 딸아이가 내가 안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말을 해서 자주 하거든요.

요즘 학교끝나고 학원다니고 집에와선 공부하고 정말 놀시간도 없이 쉴새없이 어른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거든요.
대리만족이라고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대가 서서 그런지 너무나 재미있게 책을 읽고 몇번을 다시 읽었어요.

우리 아이가 책을 그리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데 이렇게 여러번 찾는 책은 무척 재미있는 책이라는 뜻이에요.

나를 대신해서 귀챃고 힘든일을 해주는 아바타가 있으면 좋은 일만 생길것 같았는데 오히려 사람들은 똥구를 더 좋아하고그런것을 보면서 아이도 나를 대신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소중한 진리를 깨달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