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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고치는 의사 안철수의 성공 스토리! 이 책은 장래가 보장되는 의사의 길을 접고,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벤처 사업가로 변신한 안철수의 삶을 쫓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그동안?안철수?하면 성공한 사업가, 우리 사회가 가장 신뢰하는 리더,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분으로 소개되었고, 주변에 많은 책들도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가로서의 안철수 선생님만이 아니라 선생님이 유년시절을 어떻게 보냈고,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올바른 가치관 성립의 밑거름이 되어준 가족 안에서의 모습과 가장으로서 한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안철수 선생님의 모습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이 책은 어른들이 보는 딱딱한 교양서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으면서도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주는 책입니다. 여기에 안철수 선생님이 부모님과 함께 보낸 유년시절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꿈을 키우기 위해, 또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입니다. ? 이 책의 내용 이 책에는 안철수 선생님의 어린 시절은 물론, 장래가 보장된 의사의 길을 접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서 힘든 벤처 사업가의 길을 걷기로 결단을 내린 이야기,?안철수 연구소?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서 성공을 거두었는데 많은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는 이야기, 또 엄청나게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그때에 공부하기 위해서 아무런 욕심이나 미련 없이 CEO(최고 경영자) 자리를 떠났다는 이야기 등 안철수 선생님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여기에 안철수 선생님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통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들을 어떻게 시원시원하게 해내셨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대박을 떠뜨리다 | 메추리알을 품은 아이 | 책벌레, 영화광 | 집안 이야기 | 공부를 잘 하게 된 이유 | 의대생이 되다 | 책으로 배운 바둑 | 하숙방에서 만난 컴퓨터 | 서클 활동과 캠퍼스 커플 |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다 | 최고의 컴퓨터 의사 | 연구소의 설립 | 2년간의 경영수업 | 죽음의 문턱에서 |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 | 바이러스의 대란 | 코스닥 등록 | 인터넷 대란 | 영혼이 있는 기업 만들기 | 더 높은 꿈을 위해서

그의 손에는 항상 그 책이 떠나지 않았고, 수업시간에도 몰래 읽었으며 어떤 책은 너덜너덜해 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안철수는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책상 밑에 삼중당 문고나 SF 소설을 놓고 읽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성적은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23쪽 그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의 일입니다. 급한 일로 택시를 타게 되어 어머니가 택시를 잡아주셨는데 차가 출발하자마자 택시 운전기사가 철수에게 물었습니다. ?형수님이신가요?? 철수가 어머니라고 대답하자 그 운전기사는 깜짝 놀라면서 철수에게 말했습니다. ?학생은 훌륭한 어머니를 두었으니 나중에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잘 모셔야 한다.? 그때까지 철수는 집에서 늘 듣던 말이라서 어머니가 자신에게 존댓말을 일상적으로 쓰고 계셨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37쪽 안철수는 벤처 붐이 비정상적으로 열기에 넘치고 있다고 보고 아무리 친한 사람의 개업식이라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야박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을 감수했습니다. 당시 일부 벤처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개발보다는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성공인 것처럼 여기는 풍토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것의 거품이 빠질 때를 경계한 것입니다. -120쪽